[여자 유로 2022 스웨덴 vs 벨기에 8강 프리뷰] 운이 따르는 스웨덴, 8강에서도 흐름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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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vs 벨기에 / 레이 스포츠 빌리지 / 7월 23일 오전 4시

7월 23일 새벽 4시(한국시각), 위건에 위치한 레이 스포츠 빌리지에서 스웨덴과 벨기에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22 8강 경기가 펼쳐진다.

조별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같은 승점을 얻었지만 적은 실점(3경기 2실점)을 기록해 골득실에 앞서며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1위를 차지하며 스웨덴은 8강전에서 몇가지 이점을 얻게 됐다. 

첫 번째는 우승후보 중 하나인 프랑스를 피해 이번 대회 가장 적은 승점(4점)으로 8강에 오른 벨기에를 상대한다. 스웨덴은 벨기에와의 최근 2번의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경기 동안 7득점을 하고 실점은 1골에 그쳤다. 스웨덴에게는 8강에 만날 수 있는 팀들 중 가장 수월한 대진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조별경기 3차전을 치뤘던 레이스포츠 빌리지에서 8강 경기를 다시 한 번 치를 수 있게 됐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무더위로 체력 소진이 심한 가운데 이동 거리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벨기에도 조별경기 3차전을 치른 맨체스터로부터 먼 이동거리는 아니지만 경기장 적응의 문제를 생각했을 때 스웨덴은 특별한 이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벨기에vs이탈리아의 조별경기 3차전은 32도에 달하는 높은 기온에서 치러졌다.벨기에vs이탈리아의 조별경기 3차전은 32도에 달하는 높은 기온에서 치러졌다.Harriet Lander

그에 반해 벨기에는 힘든 조별경기를 치르고 간신히 8강에 올라왔다. 첫 경기에서 아이슬란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에 1대2로 패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초반 터진 한 골을 잘 지켜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스웨덴이 주의해야 할 점은 벨기에는 이미 원하는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점이다. 벨기에는 대회 전 목표로 8강 진출을 이야기했고, 여자 EURO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의 공격수 테라 불라에르트는 8강 경기가 확정된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스웨덴을 상대로 100% 전력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스웨덴이 쉽게 경기할 수 있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전했다.

스웨덴은 여자 EURO에서 3번 8강에 진출했고 1승 2패를 기록했다. 최근 기록으로는 2017년 네덜란드와 치른 8강 경기에서 0 대 2로 패했다. 8강에서 통산전적이 좋지는 못하지만 여러가지 운이 따르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먼저 4강에 진출해 있는 잉글랜드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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