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위클리 리뷰] 삐걱대는 강팀들과 건재한 모습의 두 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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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5라운드에서는 나폴리, AS 로마 등 UEFA 유럽대항전을 치른 강팀들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 그에 반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테르나치오날레와 AC 밀란이 1위와 2위 자리를 지켰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레체가 그 뒤를 이었다.
사수올로 4-2 유벤투스
세리에 A 5라운드 최대 이변은 사수올로와 유벤투스 대결에서 나왔다. 사수올로가 유벤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2 완승을 기록해 충격을 안겼다. 유벤투스가 기록한 두 골 중 한 골은 사수올로의 자책골이었고, 유벤투스의 득점은 키에사가 기록한 한 골이 전부였다.
반면, 사수올로는 전반 12분 요렌테가 선제골을 넣고, 전반 41분 베라디가 재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33분 터진 키에사의 동점골 이후 4분 만인 후반 37분 피나몬티가 재역전골을 성공한 사수올로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유벤투스 가티의 자책골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었다.
엠폴리 0-1 인테르나치오날레
주중에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엠폴리로 리그 원정 경기를 떠난 인테르나치오날레가 힘겨운 경기 끝에 디마르코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겼다.
연속 원정 경기에 체력이 충분치 않았던 인테르나치오날레는 전반 동안 13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그중 단 4개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공격의 빈도가 더 줄어들었지만, 후반 6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들어가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인테르나치오날레의 연승을 이끈 디마르코Ivan Romano볼로냐 1909 0-0 나폴리
나폴리가 볼로냐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하며 0-0 무승부를 거둬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브라가와의 UCL 원정 경기 이후 볼로냐를 찾아가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오시멘은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5.7점으로 이번 시즌 자신의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볼로냐는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리노 1-1 AS 로마
AS 로마가 토리노 원정 경기에서 루카쿠의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할 듯 보였으나 경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토리노의 자파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AS 로마는 지난 22일(금) 몰도바의 셰리프와 UEFA 유로파리그(UEL)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경기에 나서 전반전 동안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후반 23분 뒤늦게 팀에 합류한 루카쿠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연승을 이어 나가지 못했다.
이외 세리에 A 5라운드 경기 결과
살레르니타나 1-1 프로시노네
레체 1-0 제노아
AC 밀란 1-0 베로나
라치오 1-1 몬차
우디네세 0-2 피오렌티나
아탈란타 2-0 칼리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