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리뷰]루카쿠를 봉쇄한 김민재… 제코 놓친 나폴리는 리그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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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개된 세리에 A 16라운드에서는 선두 나폴리가 이번 시즌 리그 첫 패배를 기록한 반면 2위부터 4위에 자리하고 있는 AC 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이어지는 리그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인터밀란 1-0 나폴리
나폴리는 전반전에 김민재가 루카쿠를 완벽하게 봉쇄하는 등 산시로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에딘 제코에게 후반전에 내준 단 한 번의 찬스가 실점으로 이어지며 이번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인터밀란은 후반들어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아가며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디마르코의 정확하고 센스있는 크로스를 이어 받은 에딘제코가 후반 11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재개 된 리그 경기에서 7만 5천여 홈관중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살레르니타나 1-2 AC 밀란
재개된 세리에 A의 첫 경기였던 살레르니타나와 AC 밀란의 경기는 예상과 달리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기 끝에 AC 밀란의 힘겨운 승리로 끝났다. AC 밀란은 전반 10분과 15분 이른 시간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싶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디아즈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취소된 이후 살레르니타나에게 흐름을 넘겨줘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경기를 치렀다. AC 밀란은 후반38분 한 골을 실점했지만, 남은 한 점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스페지아 2-2 아탈란타
휴식기 이전 상승세를 보여줬던 스페지아 휴식기동안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어 돌아왔다. 스페지아는 시즌 초반 선두권 경쟁을 펼쳤던 아탈란타를 상대로 전반에만 두 골을 먼저 득점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스페지아는 후반에도 전반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아탈란타를 괴롭혔다. 하지만 후반 32분 한 골을 만회한 아탈란타는 후반 추가시간 2분 패사릭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는 밀리크Marco M. Mantovani크레모네세 0-1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크레모네세에게 1-0 신승을 거두며 승점 34점으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아직 리그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크레모네세를 맞아 그 동안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기를 쉽게 가져가길 원했다.
하지만 경기는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후반 10분부터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 기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문을 열지 못한 유벤투스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밀리크가 천금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정말 어렵게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외 세리에 A 16라운드 경기들
사수올로 1-2 삼프도리아
토리노 1-1 베로나
AS 로마 1-0 볼로냐
레체 2-1 라치오
피오렌티나 1-1 몬자
우디네세 1-1 엠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