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뉴스] 카포칸노니에레 신구 대결... 뉴페이스 vs 5번째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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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축구 팬들에게 설렘과 감동을 선사했던 월드컵이 끝나고 월드컵 휴식기를 가졌던 유럽의 축구 리그가 재개된다. 2023년 1월 4일에 다시 시작되는 세리에A에서는 순위싸움 못지않게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다른 리그와 비교해 월드컵 출전에 의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보이는 세리에 A 득점왕 판도에서 어떤 선수가 카포칸노니에레(세리에A 득점왕을 뜻하는 말)를 차지할 수 있을지 살펴보자.
1. 빅터 오시멘 (나폴리) - 득점 단독 1위, 9골
전반기를 4경기 남겨둔 현재 세리에A에서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의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현재 9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가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든든한 지원을 받는 오시멘은 불과 11경기에서 단 13개의 유효슈팅만을 가지고 9골을 성공시키며 순도 높은 득점 능력을 보여줬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오시멘은 월드컵 기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리그 재개 전 가진 4번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기 때문에 시즌 막판까지 오시멘의 득점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고 인터밀란으로 복귀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Maurizio Lagana2.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인터밀란) - 득점 공동 3위, 7골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우승의 기운을 이어받아 세리에A에서 더 높은 득점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드컵 전까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모두 출전한 마르티네스는 세리에A에서 가장 많은 50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7골을 성공시켜 득점 3위에 올라가 있다.
월드컵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해 적은 시간을 출전한 마르티네스의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세리에A에서 14번의 카포카노니에레를 차지한 인터밀란에서 10년 만의 득점왕을 노린다.
세리에A 득점왕의 살아있는 역사, 치로 임모빌레NurPhoto3. 치로 임모빌레 (라치오) - 득점 공동 6위, 6골
21세기 세리에 A에서 최고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치로 임모빌레는 자신의 5번째 세리에A 득점왕 타이틀을 노린다. 현재 6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6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임모빌레의 득점 능력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
2013-14시즌 토리노에서 22골을 성공시키며 득점왕에 올랐던 임모빌레는 라치오로 이적 이후 더 좋아진 득점 능력을 보여주며 지난 5시즌 동안 3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한 시즌 동안 36골을 성공시키며 이과인이 가지고 있던 세리에A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월드컵을 앞둔 10월 중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남은 시즌 동안 출전이 불투명했었지만, 최근 라치오가 가진 두 번의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1골을 성공시키는 등 빠른 회복을 통해 경기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첫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는 선수가 나올지, 또는 임모빌레가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남은 세리에A 경기를 시청하는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리에A 득점 순위
순위선수득점도움페널티킥경기수1빅터 오시멘 (나폴리)920112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볼로냐)803133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인터밀란)731153아데몰라 루크먼 (아탈란타)712153음발라 은졸라 (스페치아)701156두산 블라호비치 (유벤투스)611106베투 (우디네세)600156불라예 디아 (살레르니타나)620146치로 임모빌레 (라치오)6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