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뉴스]유럽 최고 수비수, 김민재는 어디로? 춥지 않을 겨울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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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선수들은 재개되는 리그 일정에 맞춰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1월 4일부터 리그가 다시 시작되는 세리에 A에서는 리그 재개 못지 않게, 1월 1일부터 한 달간 열릴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관심도 겨울의 추위를 날려버릴만큼 뜨겁다.
1. 최고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명실상부 유럽 최고 수비수 김민재
월드컵이 끝난 뒤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관심은 단순히 한국팬들의 관심사를 뛰어 넘어 유럽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월드컵 전에 소속팀 나폴리가 단독 1위를 달리는데 큰 역할을 하며 많은 찬사를 받은 김민재였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큰 기여를 한 김민재는 월드컵 이후 트랜스퍼마크트가 발표한 최고 가치 상승 선수 베스트 11에 뽑히며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다수의 팀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폴리는 시즌 중에 팀의 주축 수비수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현재 5000만 유로에서 50% 상승한 7500만 유로(한화 약 1000억원)까지 올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중에 김민재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MVP 하파엘 레앙Mondadori Portfolio2. 세리에 A를 넘어 EPL로 이동을 꿈꾸는 선수들
유럽 4대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 A는 아직도 세계 최고의 리그를 지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거대한 자본으로 더욱더 힘을 키워가고 있는 EPL에는 못미치는 모습이다. 세리에 A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도 최종 목적지로 EPL를 겨냥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김민재를 비롯해, 지난 시즌 AC 밀란을 11년만에 우승시키며 리그 MVP를 차지한 하파엘 레앙도 EPL 팀들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민재와 함께 최고 가치 상승 선수 베스트 11에도 뽑힌 레앙은 첼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 EPL 빅클럽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앙은 현재 계약이 18개월 밖에 남지 않아 AC 밀란 입장에서도 충분한 이적료를 받기 위해 2013년 중에 이적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레앙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아스날의 경기를 자주 본다고 언급하며 아스날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이탈리아 리그에 정통한 콘테 감독이 이끌고 있는 토트넘도 인터밀란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피오렌티나의 소피안 암라바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세리에 A에서 EPL로의 이적이 얼마나 성사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3. 세리아 A에서의 선수 변화
1년의 시작을 뜨겁게 만들어 주는 1월 한 달간의 겨울 이적시장이지만, 시즌 중에 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같은 리그 팀으로의 이적은 흔하게 일어나지는 않는다.
겨울 이적시장이 오픈 되기 전까지 다양한 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인터밀란이 노리고 있는 아탈란타의 수비수 조르조 스칼비니와 레지냐가 원하는 인터밀란의 한다노비치 등은 여름 이적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하지만, 몬자는 임대중인 스테파노 센시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결심을 한 듯한 모습이다. 사수올로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 후 삼프도리아에서 임대를 거쳐 지난 여름 몬자로 임대를 온 센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세리에 A 무대를 밟은 소속팀을 리그 중위권까지 올려놓는데 큰 역할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1월 중순에는 다시 필드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센시의 완전 영입을 위해 몬자는 550만 유로를 준비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몬자가 주요 선수의 완전 이적 성사를 통해 첫 세리에 A 무대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