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위클리 프리뷰] 리그 데뷔전 나서는 뮌헨 김민재, 케인과 함께 개막전 승리 이끌까

8월 19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베르더 브레멘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9경기가 진행된다.

베르더 브레멘 VS 바이에른 뮌헨 – 예상 결과: 원정 승

19일 새벽 3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바이에른 뮌헨의 2023-24시즌 개막전이 열린다.

지난 시즌 13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잔류에 성공한 베르더 브레멘은 지난 시즌 득점왕 니클라스 퓔크루그를 중심으로 개막전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노린다. 

니클라스 퓔크루그는 지난 시즌 팀의 중앙 공격수로 나서 총 16골을 득점해 라이프치히의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그러나 올여름 리버풀에서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가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23-24시즌을 앞두고 전 포지션에 걸쳐 영입에 나서며 바쁜 이적시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 천신만고 끝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자칫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위기감에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금액을 지출했다. 

수비 보강에 나선 뮌헨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대한민국의 김민재였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팀의 33년만 우승을 이끈 대한민국의 김민재는 리그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환상적인 1년을 보냈다. 등번호 3번을 부여받은 김민재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수비 강화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의 마지막 퍼즐은 중앙 공격수였고, 공들인 끝에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영입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약 1,400억 원 이상)을 세우며 팀에 합류한 케인 역시 이날 분데스리가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시즌 시작 전 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여전히 베르더 브레멘보다 강력한 전력을 보유했기에 뮌헨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슈투트가르트 VS 보훔 – 예상 결과: 홈 승

19일 밤 10시 30분, 슈투트가르트와 보훔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시즌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벌였던 두 팀은 다시 한번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16위에 그친 슈투트가르트는 강등 플레이오프를 통해 극적으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 강화를 원했던 슈투트가르트는 대한민국의 정우영 영입에 나섰고, 2026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앞선 22-23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리그 2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한 정우영은 등번호 10번을 달고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정우영은 세루 쥐라시, 크리스 퓌리히 등과 함께 공격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한편 주장이자 팀 중원의 핵심인 엔도 와타루의 리버풀행이 가까워지면서 중원 공백을 메우는 일 역시 시즌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는 보훔 역시 지난 시즌 14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8골을 넣으며 팀의 주포로 활약한 공격수 필립 호프먼과 더불어 올 시즌 합류한 루카스 다슈너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두 팀이 맞붙은 최근 8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는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4승 4무). 따라서 슈투트가르트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도르트문트 VS 쾰른 – 예상 결과: 홈 승

20일 새벽 1시 30분, 도르트문트는 쾰른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픔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분데스리가 우승에 도전하는 도르트문트의 신입생은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와 수비수 라미 벤세바이니다. 

올여름 팀을 떠난 주드 벨링엄과 라파엘 게레이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된 두 선수는 앞선 DFB 포칼컵 1라운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 역시 6-1로 완승했다.

또한 유수파 무코코, 세바스티앙 할러와 더불어 카림 아데예미, 도니얼 말런, 제이미 바이노-기튼스 등 젊은 공격수들 역시 언제든 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하는 쾰른은 지난 시즌 11위로 리그를 마쳤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의 핵심 미드필더 엘리에스 스키리를 프랑크푸르트에 떠나보낸 쾰른은 그의 공백을 대체하는 것이 23-24시즌 성적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홈 17경기 중 14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홈에서의 강함을 뽐냈던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니온 베를린 VS 마인츠 – 예상 결과: 홈 승

20일 밤 10시 30분에는 우니온 베를린과 마인츠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낸 우니온 베를린은 대거 영입에 나서며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브렌든 아론슨을, 첼시에서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를 임대로 데려오는 등 공격진 강화에 공을 들였다.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하는 마인츠는 지난 시즌 미드필더와 왼쪽 날개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던 이재성과 3년 재계약을 체결,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7골 4도움으로 분데스리가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이재성은 올 시즌 다시 한번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을 노린다.

이재성은 올 시즌에도 루도빅 아조르케, 카림 오니시워, 조나단 부르카르트 등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팀 최종 성적인 9위보다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것이다. 

우니온 베를린이 지난 시즌 홈 17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패배하지 않았을 정도로 홈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보였기 때문에, 마인츠를 상대로 홈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두리라 예상한다.

이외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

레버쿠젠 VS 라이프치히 – 예상 결과: 원정 승

아우크스부르크 VS 묀헨글라트바흐 – 예상 결과: 원정 승

호펜하임 VS 프라이부르크 – 예상 결과: 원정 승

볼프스부르크 VS 하이덴하임 – 예상 결과: 홈 승

프랑크푸르트 VS 다름슈타트 – 예상 결과: 홈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