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위클리 리뷰] 레버쿠젠과 무승부 거둔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2경기 연속 풀타임
본문
9월 16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9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바이에른 뮌헨 2-2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홈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양 팀 모두 3승 1무(승점 10점)를 기록하게 됐으며, 뮌헨은 레버쿠젠에 골득실에서 1골 뒤처진 2위를 유지했다.
지난 3라운드에서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며 2경기 연속 90분 풀타임 출전했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해리 케인의 헤더 골로 바이에른 뮌헨이 앞서갔으나, 24분 레버쿠젠 수비수 알렉스 그리말도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던 두 팀의 경기는 후반 41분 레온 고레츠카가 득점을 터뜨리면서 뮌헨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4분, 뮌헨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레버쿠젠의 팔라시오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마인츠는 시즌 초반 고전 중이다.Alex Grimm마인츠 1-3 슈투트가르트
마인츠는 2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개막 후 아직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마인츠는 4경기 1무 3패로 쾰른, 다름슈타트와 함께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출전해 마인츠의 공격을 책임졌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하고 후반 22분 교체됐다.
한편 마인츠전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간 슈투트가르트는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올 시즌 부임한 회네스 감독 아래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수 세루 기라시는 마인츠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시즌 8골째를 달성,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에 올랐다.
슈투트가르트 소속 정우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있어 이날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프라이부르크 2–4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훔멜스, 로이스 등 ‘베테랑’들의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했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3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0-5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가 수비수 마츠 훔멜스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으나 프라이부르크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루카스 횔러, 니콜라스 회플러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득점했다.
꾸준히 공격을 시도하던 도르트문트는 후반 15분 도니얼 말런이 동점 골을 기록했고, 이어 훔멜스가 역전 골까지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2분 마르코 로이스가 쐐기골까지 터뜨리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요나스 빈Max Ellerbrake볼프스부르크 2-1 우니온 베를린
볼프스부르크는 요나스 빈의 활약에 힘입어 우니온 베를린을 꺾고 6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2연패에 빠진 우니온 베를린은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전반 12분 볼프스부르크가 공격수 요나스 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요나스 빈은 해당 득점으로 시즌 5골째를 기록했다.
전반 28분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수비수 로빈 고젠스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2분 뒤 볼프스부르크의 요아킴 멜레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 결과
라이프치히 3-0 아우크스부르크
쾰른 1-3 호펜하임
보훔 1-1 프랑크푸르트
하이덴하임 4-2 베르더 브레멘
다름슈타트 3-3 묀헨글라트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