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17라운드 골잔치에 한 골을 보탠 이재성, 정우영은 결장

9경기에서 29골이 터지며 경기당 3골 이상이 나온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마인츠 05의 이재성이 시즌 3호 골을 성공시켰다. 정우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팀의 무승부를 지켜봐야 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1-1 쾰른

선두 자리를 추격당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중위권에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린 2위 우니온 베를린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스키리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체 점유율에서 83%-17%, 후반전에는 무려 93%-7%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쏟아부은 뮌헨이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45분 키미히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이고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마인츠 05 1-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한 마인츠 05는 선발 출전한 이재성이 2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분 뒤인 전반 4분, 도르트문트의 리에르손이 바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었다.

득점 이후 밀리는 경기를 보여주던 마인츠는 후반 들어 다시 점유율을 높여가며 10개의 슈팅을 시도해 재역전을 노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무위에 그쳤고 후반 추가시간 3분, 도르트문트의 레이나에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C 프라이부르크 1-1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선두와의 승점 차를 좁히고 있던 2위 프랑크푸르트와 4위 프라이부르크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각각 2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정우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원정팀 프랑크푸르트가 전반 42분 콜로 무아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프라이부르크의 긴터가 동점골로 응수했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전에 프랑크푸르트에게 한 개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은 채 4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베르더 브레멘 1-2 우니온 베를린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우니온 베를린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좋은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베를린은 전반 13분 베르더 브레멘의 피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5분 뒤 하베레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 42분 성공시킨 역전골이 VAR을 통해 핸드볼로 판정되며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 1분 만에 베흐렌스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연승에 성공한 베를린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3점 차이의 2위로 올라섰다.

이외 분데스리가 17라운드 경기

샬케 04 1-6 RB라이프치히호펜하임 2-2 슈투트가르헤르타 BSC 베를린 0-5 볼프스부르크레버쿠젠 2-0 보훔아우크스부르크 1-0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