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정우영 리그 첫 골' 프라이부르크, 쾰른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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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한국시간), 묀헨글라트바흐와 VfB 슈튜가르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13라운드 9경기가 펼쳐졌다.
프라이부르크 2 -0 쾰른
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정우영은 7일(한국시간) 쾰른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후반 7분 미하엘 그레고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분데스리가에서 1개의 도움만을 기록 중이었던 정우영은 지난달 유로파리그 낭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데 이어 이날 분데스리가 1호 골을 기록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9분 귄터의 크로스 패스를 그레고리치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3연승으로 8승 3무 2패(승점 27)로 리그 2위까지 올라섰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28)과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마인츠 0-3 볼프스부르크
이재성은 6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4분간 소화한 가운데,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에 3-0 완패를 당했다.
3-5-2 포메이션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전반 14분 스로인 공격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헤딩골에 실패했다.
FSV 마인츠 05의 이재성Christof Koepsel전반 33분 볼프스부르크 패트릭 비머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25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프리킥에 성공하며 득점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2-0으로 앞선 볼프스부르크가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리들레 바쿠가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성은 마인츠 진영 끝까지 뛰어가며 수비에 가담했지만 실점을 막지는 못했다.
2연패에 빠진 마인츠는 5승 3무 5패(승점 18)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4승 5무 4패(승점 17)로 11위로 올라섰다.
레버쿠젠 5-0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이 레버쿠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완패하며 분데스리가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9월 11일 쾰른전에서 1-0로 승리한 이후 7라운드 동안 선두를 유지했던 우니온 베를린이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크게 지며 3위로 물러났다.
레버쿠젠 무사 디아비가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아담 흘로제크, 미첼 바커,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각각 한 골씩 터트렸다.
올 시즌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우니온 베를린은 8승 2무 3패 (승점 26)로 리그 3위로 물러나며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승점 28)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3승 3무 7패(승점 12)로 리그 14위에 위치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그외 분데스리가 13라운드 경기 결과
묀헨글라트바흐 3-1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3-0 보훔
호펜하임 1-3 라이프치히
헤르타 BSC 2-3 바이에른 뮌헨
아우크스부르크 1-2 프랑크푸르트
베르더 브레멘 2-1 샬케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