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시즌 7호 골 득점한 이재성, 2023년 가장 많은 골 득점한 분데스리가 선수 됐다

2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마인츠와 묀헨글라트바흐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22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마인츠 05 4-0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인츠는 25일 오전 4시 30분 펼쳐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맞대결에서 대승을 거두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맹활약을 이어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전반 25분 대니 다 코스타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이후 기세를 몰아 잉바르트센이 추가 골을 득점하며 2-0으로 앞섰고, 이어 후반 27분 이재성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내어준 패스를 공격수 뤼도비크 아조르크가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득점했다. 올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아조르크는 이재성의 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후반 48분 넬슨 바이퍼의 골까지 터지며 4-0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리그 3연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재성은 이번 경기 기록한 1골 1도움으로 휴식기 이후 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만 5골을 득점한 이재성은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엘리스 스키리(쾰른)와 함께 2023년 들어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호펜하임 0-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5일 밤 11시 30분 열린 호펜하임과의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승점 46점을 달성한 도르트문트는 강력한 리그 우승 경쟁 후보로 올라섰다.

당일 결승골의 주인공은 최근 팀의 상승세를 이끄는 율리안 브란트였다. 브란트는 전반 43분 마르코 로이스가 찬 프리킥을 등으로 절묘하게 꺾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그대로 1-0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인 브란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SC 프라이부르크 1-1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는 26일 밤 11시 30분 펼쳐진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전반 28분 빈첸조 그리포의 시즌 12번째 골로 리드를 잡은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2분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프라이부르크와 레버쿠젠은 각각 리그 5위(승점 41점), 11위(승점 28점)에 자리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이날 후반 39분 빈첸초 그리포 대신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정우영은 리그 5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3-0 우니온 베를린

27일 새벽 1시 30분 펼쳐진 리그 1, 2위의 맞대결은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46점)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고,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43점으로 3위로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1분 추포 모팅의 골을 시작으로 코망, 무시알라가 나란히 득점하며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뮌헨은 지난 21라운드에서 묀헨글라트바흐에 패하며 가라앉은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우니온 베를린은 주중 치렀던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탓인지 전체적으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하게 패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는 11월 부상으로 팀에서 제외된 이후 110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후반 20분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마네는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후반기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외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 결과

RB 라이프치히 2-1 프랑크푸르트쾰른 0-2 볼프스부르크베르더 브레멘 3-0 보훔헤르타 BSC 베를린 2-0 아우크스부르크샬케 04 2-1 슈투트가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