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시즌 1호 골 터뜨린 이재성, 80분 소화한 김민재…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결과는?
본문
8월 26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각), RB 라이프치히와 VfB 슈투트가르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슈투트가르트 정우영Harry Langer라이프치히 5-1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대승하며 지난 1라운드 레버쿠젠전 패배를 씻어냈다. 전반 35분 슈투트가르트에 선제골을 허용한 라이프치히는 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면서 화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합류한 로이스 오펜다는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사비 시몬스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다니 올모 역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근 컵 포함 3경기에서 5골을 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1라운드 5-0 대승 후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완패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 제이미 레벨링과 교체될 때까지 91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보훔 1-1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보훔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공격진에서 강한 화력을 자랑했던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날카로움이 바랜 모습이다.
2경기 연속으로 득점한 공격수 도니얼 말런,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를 제외하고는 선수 전원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에 3라운드에서는 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한편 보훔은 지난 경기 패배(슈투트가르트전 0-5)에 이어 2라운드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마인츠 이재성은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DANIEL ROLAND마인츠 1-1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이재성이 리그 2경기 만에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서 왼쪽 공격수로 출전, 전반 2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침착하게 헤더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후반 33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된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랑크푸르트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시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승점 1점을 획득했다.
FC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Sebastian Widmann바이에른 뮌헨 3-1 아우크스부르크
바이에른 뮌헨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80분간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라인을 지켰다.
전반 32분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펠릭스 우두오카이의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뮌헨은 이후 공격수 해리 케인이 멀티 골을 터뜨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올여름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뮌헨에 합류한 케인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시즌 초부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무실점 승리가 가까웠던 뮌헨은 경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86분 드레나 벨료에게 실점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이어가지 못했다. 80분 김민재가 교체로 빠져나간 이후 흐트러진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외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 결과
프라이부르크 1-0 베르더 브레멘
다름슈타트 1-4 우니온 베를린
쾰른 1-2 볼프스부르크
하이덴하임 2-3 호펜하임
묀헨글라트바흐 0-3 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