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시즌 첫 선발 경기’ 팀의 2-0 승리 도운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10월 29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베르더 브레멘과 헤르타 BSC 베를린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12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베르더 브레멘 1-0 헤르타 BSC 베를린

니클라스 퓔쿠르그가 간만의 득점포를 신고하며 베르더 브레멘이 헤르타 베를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베르더 브레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승점 18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앞서 리그 2연패를 기록 중이던 베르더 브레멘은 퓔크루그가 3경기 만에 침묵을 깨면서 간만의 승리를 기록하게 됐고, 이번 시즌 두 번째 홈 승리와 함께 홈에서의 첫 클린 시트를 기록하게 됐다. 퓔크루그는 올 시즌 9골로 라이프치히의 은쿤쿠와 함께 득점 순위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편 헤르타 베를린은 이날 패배로 리그 14위로 처졌다. 올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동준은 이날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샬케 04 0-2 SC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최하위인 샬케 원정에서 완승했다. 경기 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4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선두 우니온 베를린과는 승점 2점 차다. 반면 샬케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빈첸조 그리포는 이날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우영 역시 이날 선발로 출전, 7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포칼컵과 유로파리그 위주로 출장하고 있는 정우영은 이날 경기가 리그 첫 선발 출장이었다.

FC 바이에른 뮌헨 6-2 마인츠 05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에 6-2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마인츠는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37분 만회 골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3-5-2포메이션의 왼쪽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이재성은 62분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32분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5승 3무 4패(승점 18점)를 기록한 마인츠는 리그 8위로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5점을 기록, 선두 우니온 베를린에 1점 뒤처진 2위에 자리했다.

RB 라이프치히 2-0 레버쿠젠

시즌 초 부진했던 라이프치히는 레버쿠젠에 2-0 완승하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승점 19점을 기록한 라이프치히는 4위 도르트문트(승점 22점)와 승점 차이를 3점까지 좁혔다. 

이날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티모 베르너가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부진에 빠진 레버쿠젠을 손쉽게 제압했다. 은쿤쿠는 시즌 9골을 기록, 베르더 브레멘의 니클라스 퓔쿠르그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레버쿠젠은 시즌 중 감독 교체까지 단행했으나 영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지난 9라운드 샬케전 승리 이후 모든 대회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탈락이 확정됐고, 리그 순위 역시 강등권(16위)으로 추락했다. 거듭되는 부진에 사비 알론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외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결과 

슈투트가르트 2-1 아우크스부르크

볼프스부르크 4-0 보훔

프랑크푸르트 1-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우니온 베를린 2-1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쾰른 1-1 호펜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