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선두 굳힌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이재성은 나란히 패배
본문
11월 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볼프스부르크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14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RB 라이프치히 3-1 SC 프라이부르크
라이프치히는 프라이부르크를 홈에서 꺾고 5위로 뛰어올랐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승리로 리그 7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3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리그 3연승 행진을 마감하게 됐다.
전반 23분 라이프치히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부상으로 교체됐고, 두 팀은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9분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모하메드 시마칸이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이어 후반 11분 은쿤쿠가 추가 골을 기록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21분 루카스 퀴블러가 만회 골을 터뜨렸지만 약 10분 뒤 오히려 쐐기골을 헌납,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은 이날 그레고리슈, 도안 리츠와 함께 공격 삼각 편대의 일원으로 출전,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샬케 04 1-0 마인츠 05
마인츠는 리그 최하위 샬케에 덜미를 잡혔다. 샬케는 전반 10분 시몬 테로데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마인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샬케는 이날 승리로 리그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마인츠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11위에 머무르게 됐다. 한편 마인츠의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세르쥬 나브리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Harry LangerFC 바이에른 뮌헨 6-1 베르더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은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뮌헨은 승점 31점(9승 4무 1패)으로 2위 우니온 베를린을 4점 차로 앞서게 됐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간 뮌헨은 이날 세르쥬 나브리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90분간 화력을 뽐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네 번째 5골 차 승리다.
볼프스부르크 2-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는 리그 4경기 만에 패배하며 리그 6위로 떨어졌다. 승점 25점(8승 1무 5패)으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6점 뒤지게 됐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키 반 드 벤의 헤더 골로 볼프스부르크가 앞서 나갔다. 도르트문트는 수차례 득점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가로막혔고, 오히려 후반 45분 은메차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외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 결과
슈투트가르트 2-1 헤르타 BSC 베를린
보훔 2-1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쾰른 1-2 레버쿠젠
프랑크푸르트 4-2 호펜하임
우니온 베를린 2-2 아우크스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