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리뷰] 멀티 골 터뜨린 이재성, 시즌 6골째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갱신

2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 시각), 샬케 04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를 시작으로 분데스리가 20라운드 9경기가 진행됐다.

마인츠 05 3-1 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의 멀티 골 활약으로 마인츠가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리그 홈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재성은 전반 21분 상대 공을 빼앗아 페널티지역 안으로 몰고 간 뒤 공격수 아조르케에게 내줬다. 그러나 아조르케가 슈팅 기회를 놓친 것을 이재성이 쇄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3분 뒤 카림 오니시워가 추가 골을 기록했으나 28분 아우크스부르크에 추격 골을 허용, 스코어는 2-1이 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7분,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이재성이 그대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두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마인츠는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이재성은 이날 멀티 골로 시즌 6골째를 기록, 2021년 분데스리가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갱신했다.

특히 리그에서의 멀티 골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소속이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이다.

SC 프라이부르크 2-1 슈투트가르트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4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승점 3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린 프라이부르크는 3위 도르트문트(승점 40점), 2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42점),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3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반 30분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크리스 퓌리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5분과 39분 빈첸조 그리포가 페널티킥으로 멀티 골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은 1-1로 맞서던 후반 30분 교체로 투입되어 페널티킥 유도에 관여하며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정우영은 후반 39분 동안 리츠에 패스를 내줬고, 도안이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그리포는 그대로 득점에 성공,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 3-0 보훔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에 대승하며 간만의 리그 연승을 달성했다. 승점 43점을 기록한 뮌헨은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뮌헨은 전반 43분 토마스 뮐러가 수비 실책을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킹슬리 코망과 세르쥬 나브리가 각각 후반 18분과 28분에 득점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전 대회 통틀어 19경기째 무패 행진을 유지했다.

RB 라이프치히 1-2 우니온 베를린

우니온 베를린이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우니온 베를린은 당일 승리로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라이프치히는 리그 12경기 무패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전반 24분 라이프치히가 수비수 베냐민 헨릭스의 중거리포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니온 베를린의 야닉 하버러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7분, 우니온 베를린이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로빈 크노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승점 42점을 기록하게 된 우니온 베를린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3점)에 승점 1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반면 라이프치히(승점 36점)는 리그 5위로 떨어졌다. 

이외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 결과

샬케 04 0-0 볼프스부르크호펜하임 1-3 레버쿠젠베르더 브레멘 0-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헤르타 BSC 베를린 4-1 묀헨글라트바흐쾰른 3-0 프랑크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