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니다' 손흥민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
본문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찬셀 음벰바 선수와의 공중 충돌로 안와골절로 선수 교체되어 지난 4일 응급 수술에 들어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 대한 염려를 깨고 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 매체는 물론, 다양한 영국 매체에서도 손흥민의 부상을 다룰 만큼 큰 이슈 중 하나였던 손흥민의 부상에 많은 국내 팬들과 해외 팬들의 걱정이 쏟아졌다.
4일 수술대에 오른 이후 영국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정보 외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던 차, 손흥민은 직접 본인의 소셜 미디어(인스타그램)에 사고 당시 사진과 함께 현재 심경을 전했다.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마르세유와 토트넘 경기 입장시 결의를 다지는 토트넘 손흥민Clive Rose"안녕하세요.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로 글을 시작한 손흥민은 부상 후 많은 팬들의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에 많은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 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며,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습니다"라며, 어릴 적부터 간직한 그의 꿈이자 많은 어린이들의 꿈인 월드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면 달려가겠습니다"라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마스크로 힘든 시기를 이겨온 국민들을 생각하며, 손흥민 본인도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의사는 그가 한국 국가대표팀 캡틴으로서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더 높아짐을 의미한다. 손흥민의 이런 따뜻한 메세지에 국내 팬들은 응원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영국 매체에서도 앞다투어 그의 안부에 관해 해외 팬들에게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