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데뷔골 +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PSG에서 불붙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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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PSG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제대로 불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단히 고무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강인은 4일 (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리 파르크데프랭스에서 열린 23/24시즌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하키미의 크로스, 음바페의 영리한 볼을 흘리는 플레이어 이어 이강인이 완성시킨 멋진 골장면이었다. 

골이 들어간 직후 이강인은 현재 세계 축구계 최고의 선수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이고 PSG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음단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음바페와 포옹하며 자신의 데뷔골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이번 이강인의 리그 데뷔골이 1회성이 아니라 지난 몇 차례 경기에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좋은 흐름 속에서 나온 골이라는 점이다. 

이강인이 PSG에서 첫 골을 기록한 것은 10월 26일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였다. 그는 이 경기에서 세계적인 축구 명문 AC 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챔스 데뷔골을 기록한 데 그치지 않고, 4일 후에 열린 브레스트 전에서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리그 1호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즉 이강인의 이번 골은 자신의 첫 리그 골인 동시에 지난 3경기 연속 이어진 공격포인트이기도 했다는 점이다. 

이강인이강인Catherine Steenkeste

이강인의 이런 좋은 활약이 이어지자 엔리케 PSG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 석상에서 "이강인은 스페인에서부터 알았다, 그는 정말 뛰어난 선수이며 아주 좋은 영입이다"라며 그를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나섰다. 

이강인의 이런 빠른 적응은 그가 PSG 입단 직후에 부상을 겪고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팀을 잠시 떠나는 등의 상황으로 인해서 그가 첫 시즌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단숨에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또한 더욱 긍정적이다. 

이강인의 PSG 이적 당시 그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일각에서는 그가 곧바로 1군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회의적으로 보는 현지 매체의 전망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PSG로 복귀한 직후 환상적인 활약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현지팬들과 언론의 마음을 모두 빠른 시간 안에 사로잡았다. 

프랑스 최강팀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인 음바페와 함께 뛰고 있는 이강인의 남은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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