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5골차 대패’ 굴욕 당한 두 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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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12일 프랑스 곳곳에선 2022/23시즌 리그앙 18라운드 10경기가 일제히 치러졌다. 네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났고, 니스는 몽펠리에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두며 간만에 시원하게 승점을 챙겼다.
니스 6-1 몽펠리에
니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니스에선 전반 15분과 35분, 니콜라 페페와 케프랑 튀랑이 각각 득점하며 하프타임에 이미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들어선 페페의 두 번째 득점을 시작으로 두 골이 더 터졌다. 4-0을 달리던 상황에서 몽펠리에의 테지 사바니에가 후반 35분경 팀의 첫 골을 성공시켰지만 승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그 직후 5분 만에 로스 바클리가 쐐기골을 넣으며 몽펠리에는 올시즌 최대 굴욕을 맛봤다.
오세르 0-5 툴루즈
비슷한 시각 오세르 홈구장에선 또 다른 잔혹사가 펼쳐졌다. 원정팀 툴루즈는 전반 4분 만에 오세르의 골망을 흔든 데 이어 전반에만 세 골, 후반 두 골을 추가하며 홈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득점 후 기뻐하는 툴루즈 선수들ARNAUD FINISTRE오세르의 슈팅은 번번이 빗나갔다. 흐름이 격해지자 옐로 카드도 속출했다. 이날 오세르 선수 3명, 툴루즈에선 1명이 경고를 받았다.
PSG 2-0 앙제
지난주 랑스 원정전에서 3-1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PSG는 이날 리그 최약체 앙제를 2-0으로 격파하며 자존심을 소폭 되찾았다.
위고 에키티케를 중앙에 배치하고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를 윙어로 내세운 PSG는 볼 점유율과 유효 슈팅 등 경기 전반에서 앙제를 가볍게 압도했다. 에키티케와 메시는 각각 1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앙제는 리그 10경기 연속 패배 기록을 세웠다. 리그앙 순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건 물론, 8시즌 만에 강등될 위기에도 처했다.
사기가 바닥까지 떨어진 앙제의 다음 상대는 클레르몽 풋이다.
로리앙 2-2 모나코
리그 랭킹 6위로 5위 모나코를 바짝 쫓고 있는 로리앙은 이날 주전 공격수 테렘 모피를 센터 포워드로 내세웠다.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끝났고, 후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유효 슈팅들이 터지기 시작했다.
첫 포문은 후반 21분경 모나코의 브릴 엠볼로가 열었다. 로리앙의 반격은 빠르고 거셌다. 후반 30분과 32분, 당고 와타라와 테렘 모피가 각각 득점하며 스코어는 금세 1-2로 반전됐다.
테렘 모피DAMIEN MEYER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모나코의 비삼 벤 예데르가 아슬아슬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그 외 18라운드 경기 결과
브레스투아 0-0 LOSC 릴
클레르몽 풋 2-1 스타드 렌
낭트 0-0 리옹
아작시오 0-1 랭스
트루아 0-2 마르세유
스트라스부르 2-2 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