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리뷰] 강자들 고전했던 주말…PSG마저 ‘위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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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3일 오전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RC 랑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23차전 10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엔 강팀들이 다소 고전했다. 하위권 팀들의 강등권 탈출은 더 멀어져만 가는 분위기다. 주요 경기 결과들을 되짚어 봤다.

모나코 3-1 PSG

시즌 초반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들으며 무패 행진을 내달렸던 파리 생제르맹(PSG)은 위기를 맞은 모양새다.

이날 홈팀 모나코는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리자마자 맹공을 펼쳤다. 전반 4분 만에 공격형 미드필더 알렌산드르 골로빈이 PSG 골망을 흔들었고, 전분 18분 스트라이커 위삼 벤 예데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모나코 팬들을 열광시켰다.

PSG는 전반 29분 신예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첫 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2분경 벤 예데르의 추가 득점으로 좌절했다. 

워렌 자이르 에머리워렌 자이르 에머리Sylvain Lefevre

결국 3-1로 전반전이 마무리됐고, PSG는 후반 막바지까지 고군분투했지만, 스코어를 뒤엎지 못했다. 네이마르도, 위고 에키티케도 모두 침묵했다.

이날 PSG는 전체적으로 떨어진 기량을 선보였다. 볼 점유율과 패스 정확도 등의 스탯에선 모나코를 소폭 앞섰지만, 결정적인 공격력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모나코가 19차례 PSG 골망을 위협하는 사이 PSG는 7번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유효 슈팅으로 처리된 건 2개에 불과했다. 그 사이 모나코는 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PSG는 아직은 리그 1위를 사수하고 있다. 그러나 2위 마르세유가 승점 5점 차로 PSG를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앙제 1-1 오세르

리그 꼴찌 앙제와 19위 오세르의 싸움은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 모두 지난 리그 5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상황이다.

득점 과정도 지루했다. 앙제는 전반 2분 오세르 미드필더 라얀 라벨론의 자책골 덕에 겨우 1득점을 챙겼고, 오세르는 전반 22분 매티스 에블린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덕에 1-1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매티스 에블린매티스 에블린ROMAIN PERROCHEAU

앙제의 다음 상대는 스트라스부르다. 오세르는 리옹을 맞이한다. 당분간 두 팀의 강등권 탈출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관측이다.

랭스 4-0 트루아

이날 대패로 트루아의 입지는 한층 더 아슬아슬해졌다. 현재 트루아는 17위 스트라스부르와의 승점 차 1점으로 간신히 16위에 발을 걸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삐끗하면 강등권이다.

랭스는 원정팀 트루아를 무자비하게 격파했다. 전반 10분 마샬 무넷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두 골이 터졌고, 후반 5분 ‘리그앙 득점 순위 1위’에 빛나는 폴라린 발로건이 재차 이름값을 입증했다. 후반 37분엔 옌스 카유스테가 본인의 시즌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갈증을 털었다.

다만 랭스 역시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옹 2-1 랑스

한때 리그 2위에서 PSG의 자리를 넘봤던 랑스는 최근 들어 부쩍 고전하는 모양새다. 랑스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지난 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달 들어선 니스와의 홈경기에서마저 0-1로 졌고, 하위권인 브레스투아와는 1-1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반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랑스는 한 주를 쉬고 한국 시각 오는 20일 새벽 낭트를 맞이한다.

이외 23라운드 경기 결과

니스 3-0 아작시오클레르몽 풋 0-2 마르세유툴루즈 3-1 스타드 렌LOSC 릴 2-0 스트라스부르몽펠리에 3-0 브레스투아낭트 1-0 로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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