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1위 자리를 지킨 레알 마드리드와 끈질기게 추적하는 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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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월 5일 라스팔마스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19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레알 마드리드 1-0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에 1-0으로 승리하면서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유지했고,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마요르카는 3승 9무 7패로 14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홈에서 마요르카를 상대로 패한 적이 없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유독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 레알 마드리드를 살린 건 중앙 수비수 뤼디거였다. 78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뤼디거는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포를 터트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겼다.
지로나 4-3 AT 마드리드
지로나가 선두 경쟁중인 AT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15승 3무 1패로 승점 48점에 도달한 지로나는 2위 자리를 유지했고, AT 마드리드는 승점 38점으로 아틀레틱에게 4위 자리를 내주며 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AT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라타가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로나는 2분 만에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이내 모라타에게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사비우와 블린트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전반 종료 직전 모라타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3-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모라타는 54분에 해트트릭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후반 추가시간 마르틴의 극장골이 나오면서 지로나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바르세로나의 신입생 일카이 귄도안Getty Images세비야 0-2 아틀레틱
세비야는 홈에서 아틀레틱에게 0-2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친 세비야는 승점 16점으로 16위까지 순위가 내려가며 강등권과 가까워졌다. 아틀레틱은 리그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시작부터 아틀레틱은 홈팀 세비야를 상대로 압박하기 시작했고, 선제골은 아틀레틱의 몫이었다. 30분 이니고 루이스의 크로스를 받은 베스가 그대로 헤더 득점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갔다. 76분에도 같은 패턴으로 파레데스가 득점하면서 아틀레틱이 2-0 승리를 가져갔다.
라스팔마스 1-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PK골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41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지로나에 이어 3위를 유지했고, 라스팔마스는 승점 25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주앙 칸셀루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빠지면서 어수선한 틈을 타 라스팔마스의 선제 득점이 나왔고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55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골 이후에도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귄도안이 경기 종료 직전 PK을 얻어낸 뒤 성공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9라운드 경기 결과
헤타페 0-2 바예카노
레알 소시에다드 1-1 알라베스
발렌시아 3-1 비야레알
그라나다 2-0 카디스
셀타 비고 2-1 레알 베티스
오사수나 1-0 알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