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주드 벨링엄의 데뷔전 데뷔골! 사비 감독이 퇴장당한 바르셀로나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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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8월 15일 AT 마드리드와 그라나다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1라운드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 본다.
아틀레틱 0-2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주드 벨링엄의 데뷔전 데뷔골이 터지며 축하를 받았지만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이 경기 도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이 불가피해졌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아틀레틱을 압도했다. 전반 27분 카르바할로부터 이어진 공줄기가 호드리구에게 갔고 호드리구는 드리블 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벨링엄이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에 레알은 후반 베테랑을 대거 투입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헤타페 0-0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 포함 양 팀에서 총 3명이 퇴장을 당한 가운데 승부를 내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가 상대 선수를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고 헤타페의 마타 아르나이즈는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헤타페는 무려 7개의 경고를 받으면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저지했다. 바르셀로나도 언제나 그렇듯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기는 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후반 25분 공격 과정에서 파울이 불리지 않자 심판에 항의하던 사비 감독이 퇴장당했고 양 팀은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퇴장을 당한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Getty Images세비야 1-2 발렌시아
지난 시즌 UEL 우승팀 세비야가 개막전부터 홈에서 패배를 당했다. 세비야는 전반부터 프리킥을 내주는 등 위험한 찬스를 계속 허용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15분 디아카비가 선제골을 만들면서 앞서갔다. 8분 뒤 세비야는 엔 네시리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치고받았고 발렌시아가 웃었다. 후반 43분 세비야의 진영에서 공을 뺏은 발렌시아는 게라 모레노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세비야는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득점력에 밀려 경기를 내줬다.
AT 마드리드 3-1 그라나다
AT 마드리드가 공격진의 화려한 화력을 앞세워 그라나다를 3-1로 꺾었다. AT 마드리드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냈다. 승격팀 그라나다는 동점골 이후 체력이 떨어지며 두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 추가시간 날라온 공을 그라나다의 수비가 잘못 받아 모라타의 앞에 떨어지면서 모라타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17분에 그라나다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5분 뒤 AT 마드리드는 데파이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마르코스 요렌테가 쐐기골을 추가하며 3-1 대승을 거뒀다.
라리가 1라운드 경기 결과
알메리아 0-2 바예카노
레알 소시에다드 1-1 지로나
라스 팔마스 1-1 마요르카
셀타 비고 0-2 오사수나
비야레알 1-2 레알 베티스
카디스 1-0 알라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