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84분 활약...팀은 0-2 패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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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 2022년 12월 30일 지로나와 바예카노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라리가 15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헤타페 2-0 마요르카
4경기째 패배를 모르던 마요르카가 헤타페 원정에서 0-2 패배를 기록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은 선발출전 후 84분 동안 종횡무진 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하지는 못했다. 마요르카는 5승 4무 6패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경기 내내 헤타페가 리드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점유율에서 헤타페가 59-41로 앞섰고 슛팅수도 10-3으로 크게 차이가 났다. 마요르카는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후반전에 보르하 마요랄에 2골을 내주었다.
이강인은 경기 후 평점 5.7점(후스코어드닷컴)을 받으며 팀 내 최저점을 받았다.
레알 바야돌리드 0-2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에서 벤제마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무승부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와 함께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 막판까지도 바야돌리드의 수비가 견고하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35분, 레알 마드리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의 헤딩이 수비수 손에 맞았고 VAR 판독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설상가상으로 항의 과정에서 바야돌리드의 공격수 세르히오 레온이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차분하게 PK를 성공시켰고 뒤이어 7분 뒤 멀티골을 작렬했다. 벤제마는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화려한 복귀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1위 자리로 되돌려 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바르셀로나 1-1 에스파뇰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에스파뇰과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1위 자리를 함께 앉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고 15장, 퇴장 2명이 나오는 등 혼란 속에서 진행됐다.
경기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가져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받은 마르코스 알론소가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내내 적절한 세트피스 활용으로 에스파뇰의 골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25분 호셀루가 PK를 얻었고,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 주심이 경고는 물론 퇴장을 남발하며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었다. 양 팀 모두 한 명씩 퇴장당하면서 10 대 10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셀타 비고 1-1 세비야
셀타 비고와 세비야가 1-1로 비기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셀타 비고는 경기 시작부터 세비야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전반 33분 동료의 패스를 받은 베이가가 골키퍼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셀타 비고는 후반전이 돼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세비야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9분 라멜라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대를 튕겨 코너킥이 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엔리케 살라스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세비야의 수비 과정에서 호세 카르모나가 깊은 태클을 저지르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15라운드 경기 결과
지로나 2-2 바예카노
레알 베티스 0-0 아틀레틱
AT 마드리드 2-0 엘체
카디스 1-1 알메리아
레알 소시에다드 2-0 오사수나
비야레알 2-1 발렌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