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 왼발 또 빛났다…교체 투입돼 팀 승리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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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월 10일 아틀레틱과 오사수나의 경기를 끝으로 2022-23 라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모두 진행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마요르카 1-0 레알 바야돌리드
이강인이 경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득점에 기여하며 마요르카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마요르카는 승점 22점으로 이강인의 친정팀인 발렌시아를 제치고 10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0-0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후반 17분 이강인이 투입됐고 경기의 흐름을 바꿔놨다.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던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직접 공을 몰다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키퍼의 손에 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마요르카는 코너 서클 부근에서 바야돌리드의 파울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 이강인이 환상적인 궤도로 공을 띄워줬고 압돈 프라츠의 헤딩골이 나왔다. 득점 직후에는 프리킥을 찼던 이강인의 어시스트로 기록됐지만 이후 라리가 사무국에서는 프라츠의 헤더에 앞서 마페오를 스쳤다고 판단하며 도움이 취소됐다.
비야레알 2-1 레알 마드리드
121년의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명단에 스페인 선수가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에 1-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바르셀로나와 공동 1위였던 레알은 이번 패배로 다시 단독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비야레알은 전반 4분 만에 코클랭이 골대를 맞추며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레알은 쉽게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후반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피노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10분에는 VAR 판독으로 카림 벤제마가 PK 득점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비야레알에 행운이 따랐다. 후반 17분 포이스의 패스가 알라바의 손에 맞으면서 PK가 선언됐고 제라르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비야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Getty ImagesAT 마드리드 0-1 바르셀로나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없이 메트로폴리타노 원정에 나섰던 바르셀로나가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AT 마드리드는 승점 27점으로 5위까지 내려앉았다.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필두로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를 압박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슈팅수에서 20-10으로 차이 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결국 득점을 만든 건 바르사였다. 문전에서 가비의 패스받은 뎀벨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바르셀로나의 페란 토레스와 AT 마드리드의 스테판 사비치가 볼 경합과는 별개로 강한 몸싸움을 벌이며 퇴장당했다.
알메리아 0-2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알메리아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3위 소시에다드와 2위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좁혀졌다.
이강인의 전 동료 쿠보가 전반에 많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0-0으로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1분 쿠보의 패스가 상대의 태클에 막히자 이를 다비드 실바가 슈팅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6분 뒤 쇠를로트가 메리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후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소시에다드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16라운드 경기 결과
엘체 0-1 셀타 비고발렌시아 0-1 카디스에스파뇰 2-2 지로나바예카노 1-2 레알 베티스세비야 2-1 헤타페아틀레틱 0-0 오사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