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이강인은 울고 쿠보는 웃고...마요르카, 원정경기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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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엘체의 경기를 제외한 2022-23 라리가 21라운드 경기 대부분이 종료됐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세비야 2-0 마요르카
이강인의 마요르카가 세비야 원정에 나서 0-2 패배를 당하며 원정 4연패를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승점 28점으로 10위 자리를 유지했고 세비야는 승점 24점으로 12위까지 올라섰다. 이강인은 풀타임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76분에는 프리킥 키커로 나서 골대 위로 살짝 넘는 킥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요르카는 지난 20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홈에서의 세비야는 막강했다. 세비야는 경기 시작부터 마요르카의 골문을 두드렸고 28분 유세프 엔 네시리와 40분 브리안 힐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잡았다.
셀타 비고 0-1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도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가져갔다. 리그 3연승을 노렸던 셀타 비고는 이날 패배로 14위에 머물렀고 AT 마드리드는 2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부터 팽팽한 줄다리기를 보여줬다. 볼점유율은 AT 마드리드가 높았지만, 슈팅은 셀타 비고가 더 많이 시도했다. 69분 사비치가 수비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면서 AT 마드리드는 10명이 싸우게 됐다. 그러나 89분 이적생 멤피스 데파이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겨다 주었다.
비야레알 0-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의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 비야레알 원정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페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당일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시도했다. 계속된 공세에 득점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18분 레반도프스키와 패스를 주고받은 페드리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사무엘 추쿠에제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쿠보 다케후사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Getty Images에스파뇰 2-3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쿠보 다케후사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42점으로 4위 AT 마드리드와 4점 차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소시에다드는 전반부터 에스파뇰을 몰아쳤고 23분 쿠보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빨랫줄 같은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쿠보는 63분 카브레라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주도했다. 에스파뇰은 0-3으로 끌려가다 74분에 세르지 다데르, 87분에 브라이언 올리반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2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 엘체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월 16일 새벽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21라운드 경기 결과
카디스 2-0 지로나알메리아 2-3 레알 베티스발렌시아 1-2 아틀레틱헤타페 1-1 바예카노레알 바야돌리드 0-0 오사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