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바르셀로나, ‘17세 신성’ 기우 데뷔골로 승리…그리즈만은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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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0월 24일 발렌시아와 카디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10라운드 경기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 본다.
세비야 1-1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가 험난한 세비야 원정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발베르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주드 벨링엄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고, 5분 뒤 이번에는 벨링엄의 득점이 나왔지만 이전 장면에서의 반칙이 선언돼 다시 한번 무효처리가 됐다.
결국 74분 레알 마드리드의 다비드 알라바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가던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카르바할의 극적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편, 세비야의 팬들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적 행동을 보이면서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셀타 비고 0-3 AT 마드리드
AT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셀타 비고를 3-0으로 제압했다. AT 마드리드는 승점 22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셀타 비고는 승점 6점으로 18위까지 떨어졌다.
양 팀 모두 전반부터 강하게 서로를 압박했다. 29분 알바로 모라타가 셀타 비고 골키퍼의 퇴장을 유도하는 PK를 얻어냈고, 그리즈만이 가볍게 성공했다. 64분에는 본인 진영에서 공을 잡은 그리즈만이 상대 박스까지 직접 드리블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70분에는 동료들과의 멋진 연계로 쐐기골을 집어넣으며 해트트릭 달성에 성공했다.
전 팀 동료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Getty Images바르셀로나 1-0 아틀레틱
바르셀로나는 17세 신성 마르크 기우의 데뷔골로 아틀레틱을 1-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24점으로 1위 레알 마드리드를 1점 차로 바짝 쫓았다. 아틀레틱은 승점 1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하게 맞붙었다. 바르셀로나는 주앙 펠릭스가 골대를 맞추는 등 위협적인 공격을 퍼부었지만 번번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80분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마르크 기우가 교체 투입 후 33초 만에 득점을 터뜨리면서 바르셀로나가 승점 3점을 가져가게 됐다.
지로나 5-2 알메리아
지로나는 알메리아에게 2골을 먼저 실점하면서도 5-2 대승을 일궈냈다. 상승세를 이어간 지로나느 승점 25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알메리아는 이번에도 승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무승 3무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로나는 2분과 23분에 터진 레오 밥티스탕의 골로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37분에 나온 이반 마르틴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골 폭격이 시작됐다. 아르템 도브비크가 4분 만에 경기를 뒤집었고, 71분에는 사비우, 85분에는 크리스타인 스투아니가 쐐기골을 꽂으면서 지로나의 연승을 자축했다.
10라운드 경기 결과
오사수나 2-0 그라나다
레알 소시에다드 1-0 마요르카
헤타페 1-1 레알 베티스
라스팔마스 0-1 바예카노
비야레알 1-1 알라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