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레반도프스키 14호골 쾅!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5점차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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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월 3일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끝으로 슈퍼컵 일정으로 연기됐던 4팀의 17라운드 순연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레알 베티스 1-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에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16승 2무 1패 승점 50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유지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20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골문 앞에서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수 2명을 제쳤지만 골키퍼를 넘기지 못하며 공을 뺏겼다. 곧이어 레알 베티스의 카날레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바르셀로나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이를 저지했다.
전반 33분 골망이 흔들렸다. 더 용의 크로스를 하피냐가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48분에 발데의 패스를 받은 페드리가 수비 사이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환상적인 수비에 막혔다.
65분에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득점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 과정에서 반칙을 당했지만 이를 빠르게 연결했고 발데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침착하게 발을 갖다대며 득점에 성공했다. 80분에는 추가골이 나왔다. 코너킥 과정에서 아라우호의 헤딩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하며 리그 14호골을 완성했다.
85분에 쿤데의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레알 베티스의 크로스를 골키퍼에게 주려고 가슴으로 받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NurPhoto레알 마드리드 2-0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승 3무 2패 승점 45점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 우위에 있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의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을 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뤼디거의 득점이 나왔지만 VAR 판독 결과 카림 벤제마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이 시작되자 0의 균형이 깨졌다. 52분에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곧이어 추가골이 나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속도를 유지하며 드리블을 가져갔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72분에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발렌시아의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드리블하던 비니시우스의 다리를 걷어찼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지만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파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상황 외에도 두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36분 에데르 밀리탕이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60분에는 벤제마마저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경기 이후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지만 밀리탕은 다음 경기인 마요르카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