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레반도프스키 극장골! 이강인은 87분 소화...팀은 무승부
본문
한국시간 10월 29일 마요르카와 에스파뇰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라리가 12라운드 주말경기가 진행됐다. 극장골이 많이 나왔던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마요르카 1-1 에스파뇰
마요르카가 무리키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에스파뇰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87분 동안 활약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내내 공수를 반복하던 양팀의 균형이 후반 시작 직후 깨졌다. 후반 3분 무리키가 문전 쇄도 이후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25분 에스파녈의 호세 카를로스 라소의 크로스가 골키퍼를 넘겨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행운의 득점이 됐다.
마요르카는 3승 4무 5패 승점 13점으로 12위를 유지했고 에스파뇰은 2승 5무 5패 승점 11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카디스 3-2 AT 마드리드
리그 19위 카디스가 경기 종료 직전 천금같은 극장골을 기록하면서 AT 마드리드를 꺾었다.
카디스는 이날 경기 시작 1분 만에 테오 본곤다가 득점하면서 앞서 나갔고 후반 35분 알렉스가 추가골을 만들며 2-0으로 달아났다.
경기 막판 AT 마드리드가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9분 주앙 펠릭스의 슈팅이 루이스 헤르난데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4분 뒤 펠릭스가 다시 한 번 슈팅을 했고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끝내 카디스가 웃었다. 길게 주어진 추가시간의 막바지에 소브리노가 허벅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어가 극적인 골을 만들어내며 카디스가 시즌 2승(4무 6패)을 기록했다.
AT 마드리드는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토니 크로스Jose Breton발렌시아 0-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단 1점 차로 2위에 올랐다. 발렌시아는 4승 3무 5패 승점 15점으로 10위로 내려앉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내내 발렌시아를 압박했지만 레반도프스키의 헤더가 골대에 맞는 등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답답한 공격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발렌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역습 상황을 내줬으나 발렌시아 역시 공격을 마무리짓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하피냐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슈팅을 했고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내며 바르셀로나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레알 마드리드 1-1 지로나
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의 지휘자 토니 크로스가 퇴장을 당하는 등 악재가 겹치며 안방에서 지로나와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승점 1점 차로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로나는 지난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레알을 괴롭히며 2승 4무 6패 승점 10점으로 17위를 기록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한 양팀은 후반들어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레알이 후반 25분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33분 아센시오가 VAR 판독으로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PK를 내줬고 지로나의 스투아니가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설상가상 후반 추가시간 지로나의 역습을 막던 토니 크로스가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커리어 첫 퇴장을 당하며 레알은 리그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12라운드 경기 결과
알메리아 3-1 셀타비고
세비야 0-1 바예카노
오사수나 2-0 레알 바야돌리드
아틀레틱 1-0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0-2 레알 베티스
엘체 0-1 헤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