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득점없이 비긴 레알 마드리드…지로나, 단독 선두 등극!

한국시간 11월 7일 헤타페와 카디스의 경기를 끝으로 2023/24 라리가 12라운드 경기가 종료된다. 이번 라운드 주요 경기들을 파헤쳐본다.

라스팔마스 2-1 AT 마드리드

연승을 이어가던 AT 마드리드가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AT 마드리드는 4일 라스팔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경기를 덜 치른 AT 마드리드는 승점 25점으로 4위에 머물렀고, 라스팔마스는 승점 17점으로 10위에 올랐다.

AT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모라타와 그리즈만으로 이루어진 투톱이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51분 로드리게스의 득점으로 앞서간 라스팔마스는 75분 라미레즈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모라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오사수나 2-4 지로나

지로나의 매서운 질주가 멈추지 않았다. 지로나는 4일 오사수나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기록해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사수나는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11위까지 떨어졌다.

경기는 치열하게 흘러갔다. 지로나의 마르틴의 득점 이후 오사수나의 부디미르가 연속으로 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도브비크의 동점골 이후 교체 투입된 치한코우가 역전골을 득점했고 가르시아가 90분에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0-1 바르셀로나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바르셀로나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아라우호의 득점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를 1-0으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한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27점으로 3위를 유지했고,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19점으로 7위까지 내려앉았다.

양 팀 모두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득점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사비 감독은 몸이 무거웠던 레반도프스키를 57분 만에 교체시키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 결국 해결사는 수비수 아라우호였다. 귄도안의 패스를 아라우호가 그대로 머리로 골망을 갈랐고, VAR 오프사이드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승리를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 0-0 바예카노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9점으로 지로나에게 선두 자리를 뺏겼고, 바예카노는 승점 18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발베르데가 상대의 실수를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로 연결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바예카노를 상대로 슈팅 13개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망을 가르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12라운드 경기 결과

레알 베티스 2-0 마요르카

셀타 비고 1-1 세비야

알라베스 1-0 알메리아

발렌시아 1-0 그라나다

비야레알 2-3 아틀레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