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가레스 베일 은퇴... "내 경력 중 가장 힘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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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웨일스의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FAW(웨일스 축구 협회·Football Association of Wales) 통해 공식 은퇴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대표팀을 은퇴하기로 한 것은 지금까지 내 축구 인생 중에서 가장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웨일스 대표팀 은퇴에 관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소회를 밝혔다.

베일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에서 뛰어난 주력을 뽐내며 좌측 풀백으로서 축구 경력을 시작했지만, 윙어로 포지션을 바꾸며 공격수로 완벽하게 거듭났다. 특히 그는 2011-12 EPL 첫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에서만 21골을 뽑아내며 전성기를 달렸다. 

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뛴 베일은 "손흥민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다. 항상 웃고 있고 라커룸을 환하게 만든다"고 손흥민을 언급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매우 친근한 선수 중 하나이다.

손흥민 또한 가레스 베일의 은퇴 소식에 트위터로 "토트넘의 전설이자 축구의 전설. 너의 경력을 축하하고 은퇴 후에도 행운을 빈다"며 글을 남기며 우정을 자랑했다.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선수로 A매치 41골, 통산 최다 출장과 최다 골을 모두 기록했고 유로 2016 4강 진출 신화를 만들어낸 명실상부한 웨일스 대표팀의 슈퍼스타이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란에 패배한 이후, 최저 평점을 받으며 축구 전문가와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던 그는 이후 은퇴설이 나오긴 했지만, 지난 인터뷰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내가 원하는 만큼 계속 갈 것이다"라며 은퇴 논란을 일축 한 바 있다. 

하지만 베일은 "웨일스 팀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내가 웨일스 대표팀의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 또한 나를 특별하게 만들고 대단한 경험이었다"라며 운을 띄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또한 그는 "웨일스 주장으로 선발된 것은 웨일스인으로서 엄청난 행운으로, 주장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이 놀라운 나라의 역사에 한 몫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지점에 함께 갈 수 있었다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표팀과 함께 한 모든 순간에 대해 감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형제, 가족과도 같은 멤버, 구단 직원들과 매니저들,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느꼈다. 이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표팀을 떠나도 나는 웨일스 대표팀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며 웨일스 대표팀과 팬들의 사랑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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