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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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15일 오후 1시 3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시즌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아랍에리미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이스테이트 어스 코스(파72)에서 진행된 1라운드에선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티럴 해턴(잉글랜드)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사람은 첫날 5타를 줄였다.
이어 3위엔 폴 워링(잉글랜드)이 4타로 자리했고, 3언더파 공동 4위엔 맷 월리스(잉글랜드), 호시노 리쿠야(일본), 니클라스 노르고르(덴마크)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첫날 상위권을 점령한 이들 가운데 최근 기세가 부쩍 좋았던 건 해턴이다. DP 월드투어 타이틀 7개를 들고 있는 해턴은 지난주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잎서 지난달 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선 우승했다.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에서만 해트트릭을 달성한 해턴은 지난 2021년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데저트 코스에서 특히 기량을 발휘한다. 그는 지난해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선 공동 11위로 마쳤고, 그해 1월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선 공동 7위에 올랐다.
티럴 해턴Richard Heathcote이번 코스에선 장타자들이 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해턴은 올 시즌 DP 월드투어 전체에서 비거리 3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개인 평균치를 훌쩍 뛰어넘는 322.5야드를 쳐내며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페어웨이 안착률은 6위, 그린 적중률은 2위, 평군 퍼트 수는 8위로 다른 스탯들도 고루 안정적이었다.
노르고르 역시 둘째 날 상위권을 유지할 만한 선수다. 그는 지난 2월 바레인 챔핑너십에서 공동 8위, 이어진 카타르 마스터스에선 공동 27위, 지난주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선 공동 10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이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 9월엔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에서 2승,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4승을 달성한 맥길로이의 기세에 여전히 많은 시선이 쏠려 있지만, 해턴과 노르고르가 만만치 않은 스킬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호주 교포 이민우는 첫날 70타를 적어내며 공동 11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는 50명이 출전한 가운데 나흘간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