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CP 여자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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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승부 예측-고진영(6.5)-사소 유카(11)
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 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26일 캐나다 밴쿠어 쇼네시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71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고진영이 공동 3위로 순위가 가장 높고, 이어서 공동 6위의 김세영을 비롯해 이정은6, 이미향, 김효주, 최혜진, 이정은5, 유해란, 전인지가 살아남았다.
한국 팬들의 시선은 고진영의 우승 가능성에 쏠려 있다. 고진영은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만들었다. 현재 단독 선두인 미국의 메건 캉과는 2타 차다. 주말 새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거리다.
쇼네시 코스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 고진영은 빠르게 코스에 적응하는 모양새다. 2라운드에선 85.7% 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94.4% 수준의 그린 적중률(GIR)을 기록했다. 1라운드보다 한층 안정된 수치다.
지난해 손목 부상으로 애를 먹었던 고진영은 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며 그달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지금은 4위로 내려온 상태다.
고진영Christian Petersen도박사들은 고진영의 우승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점치고 있다. 고진영은 메건 캉에 이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린 그랜트 다음으로 낮은 배당률을 기록 중이다.
캉은 2라운드에서 5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는 등 보기 프리 경기를 펼쳤고, 총 6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이 셋째 날 단단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보기 실수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면 캉의 자리를 넘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고진영과 동률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일본의 사소 유카 역시 기대주다. 사소는 첫날 66타를 쳐내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1오버파로 순위가 소폭 내려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스물두 살인 사소는 지난 6개 LPGA 투어 대회에서 4차례 톱7, 3차례 톱3를 기록했다. 톱3 달성 대회 중 2개는 메이저 대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