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챔피언십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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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9일 밤 10시 20분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엔 당초 50명이 출전했지만 마츠야마 히데키(일본)가 기권하면서 49명이 컷오프 없이 경쟁하고 있다. 마지막 라운드 이후 페덱스컵 랭킹 30위 내를 유지해야 3차전인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단순히 30위 내에 드는 것 외에 이번 대회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그 순위에 따라 투어 챔피언십에서 스코어 베네핏을 안고 시작할 수 있어서다.
현재 도박사들의 시선이 모여 있는 지점은 미국의 선두의 맥스 호마다. 호마는 19일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 클럽 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를 만들었다. 현재 2위 크리스 커크(미국)와는 2타 차다.
전날보다 11계단 오른 순위로, 이 자리를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호마의 페덱스컵 랭킹도 현재 6위에서 1위로 오르게 된다.
올해 서른두 살인 호마는 PGA 투어 우승컵 6개를 들고 있다. 이 중 2개를 이번 시즌 거뒀다. 메이저 대회에선 여러 번 죽을 쒔지만 지난달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큰 대회에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갤러리들이 호마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Icon Sportswire호마는 지난주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을 공동 6위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전체 이득타수 부문 평균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71.43%로 2위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호마가 셋째 날에도 좋은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호마는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0분 커크와 함께 마지막 티타임에 배정됐다.
커크 역시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쳤지만, 최근 4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한 것을 고려하면 투볼 매치에선 호마의 승리에 더 기대가 쏠린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임성재와 김시우, 김주형이 3차전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병훈은 현재 공동 13위로 이대로 마감한다면 페덱스컵 랭킹 30위 바깥에 머무르게 된다. 둘째 날 3타를 줄이며 순위를 10계단 끌어올리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남은 두 라운드에서 얼마나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