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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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0일 오전 8시 2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첫 티타임 조가 출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파72)에서 진행 중이다. 한국 수도권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건 처음인 데다 세계 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많은 갤러리가 몰린 상태다.

19일 진행된 1라운드에선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가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부하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다.

이어서 미국의 앨리슨 리가 1타 차로 2위, 8언더파 공동 3위엔 호주 교포 이민지와 일본 선수 후루에 아야카가 이름을 올렸다.

부하이가 첫날 안정적인 기세를 보여주긴 했지만 남은 사흘간 기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부하이는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달 초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출전 이후 한 달 넘게 경기를 건너뛰고 재활에 몰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일주일간 연습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팬들의 관심은 루키 유해란의 2승 가능성에 쏠려 있다.

스물두 살 유해란은 이달 초 마무리된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세계 랭킹은 28위로 상승했고,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수상도 한층 유력해졌다.

유해란이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유해란이 우승컵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Alex Slitz

유해란은 이날 1라운드에서 부하이와 마찬가지로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였다. 버디 7개를 몰아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둘째 날 한국시간 10시 10분 중국의 루오닝 인, 얀 리우와 나란히 출발한다. 쓰리볼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이정은6와 김효주, 박서진, 안나린이 공동 1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중 박서진은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합류한 아마추어로, 첫날 선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익숙한 고국 기후 아래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둘째 날 보다 좋은 스코어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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