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AIG 여자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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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2일 오후 4시 35분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IG 여자오픈 3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영국 잉글랜드 서리 월턴 히스 골프 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73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브룩 헨더슨(이하 미국), 렉시 톰슨, 제니퍼 컵초 등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컷 탈락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앨리 유잉(미국)의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첫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유잉은 2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18홀 최저타 기록은 66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 그룹과의 거리를 5타 차로 벌렸다. 

유잉은 이날 파5 6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는 등 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잡아냈다. 현재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주말새 큰 실수가 없다면 무난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앨리 유잉이 2라운드 18홀을 마친 뒤 캐디를 끌어안고 있다.앨리 유잉이 2라운드 18홀을 마친 뒤 캐디를 끌어안고 있다.Andrew Redington

이번 대회는 유잉이 올 시즌 열네 번째로 채를 잡은 무대다. 그 사이 그는 3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고, 지난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9위에 오르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스코틀랜드에선 마지막 날 66타를 쳐내며 막판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유잉은 이번 대회에서 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대회 전까지 여섯 번 출전했는데, 한 해를 제외하곤 매번 컷오프를 통과했고 3차례 톱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처럼 초반부터 유잉이 치고 나간 경우는 거의 없었다. 2020년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로는 우승 경쟁을 벌일 만큼의 스코어를 내진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번 대회에선 코스와의 궁합 등 여러 조건이 잘 맞아떨어진 듯하다. 유잉의 우승에 베팅하는 건 상당히 안전한 선택지로 보인다.

한국의 기대주 김효주는 전날 쓰리볼 대결에선 선두를 지켰지만 순위는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중간 합계 4언더파로 유잉과는 6타 차, 공동 2위와는 1타 차다. 물론 많은 게 유잉의 기량 유지 여부에 달려 있지만, 남은 이틀간 김효주가 역전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마친 고진영 역시 최종 톱10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고진영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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