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포틀랜드 클래식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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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3일 오전 0시 30분 한국 선수 박성현 등의 티샷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전날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1라운드에 이어 페린 델라쿠르(프랑스)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델라쿠르는 둘째 날 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린 그랜트(스웨덴)는 둘째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2위로 올라섰다. 현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델라쿠르와는 1타 차다.
그랜트는 이번 시즌 8차례 톱20을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7월 다나오픈에서 우승하며 도박사들의 선호 옵션으로 떠올랐다.
두 사람의 뒤를 12언더파로 바짝 쫓고 있는 메건 캉(미국)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캉은 이번 주 LPGA 투어 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주 CPKC 위민스 오픈에서 9언더파로 정상에 섰다.
다만 많은 이들은 델라쿠르가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할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점친다.
페린 델라쿠르Steve Dykes델라쿠르는 이틀 연속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이면서 코스와의 완벽한 궁합을 자랑하는 중이다. 평균 그린 적중률(GIR)은 88.9%에 달하는 상황이다. 델라쿠르는 드라이버샷이 살짝 엇나가도 곧장 만회가 가능한 수준으로 정확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스물아홉 살로 지난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델라쿠르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컵이 없다. 다만 엡손 투어에선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엔 3차례 톱11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기만성형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동 11위에 자리하고 있는 사소 유카(일본)의 최종 톱10 진입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사소는 현재 9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는데, 공동 4위 그룹과는 1타 차다.
이번 시즌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 왔던 만큼 사소의 막판 역전에도 기대가 쏠린다.
둘째 날 컷오프를 통과한 한국 선수들 중에선 제니 신과 장효준, 김효주가 공동 2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어서 이미향이 공동 34위, 이정은6가 공동 44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주 공동 4위에 오르며 새로운 우승 가능성을 시사했던 김세영은 컷 탈락했고, 기대주 최혜진과 전인지, 유해란, 이정은5 등도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