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퍼시픽링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본문

576824297_TMXAc0Ex_19421fe721e64e7a61696ed2fbbfba6c4f42def3.jpg

현지시간 17일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첫날 5위로 출발한 최예림이 67타를 쳐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전날 공동 선두를 기록한 고지우는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상위권 선수들 사이 타수 차가 촘촘해 마지막 라운드인 3라운드에서도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인 퍼시픽링스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웃을 선수는 누구일지 내다봤다.

최예림, 꾸준함으로 승부 볼까

이날 단독 선두에 자리한 최예림은 1999년생, 올해 스물세 살로 KLPGA 데뷔 6년 차다. 열여덟 살이던 지난 2017년 여름 KLPGA에 입회해 기량을 갈고 닦아 왔다. 아직 1부 투어 우승 경험은 없지만, 그 사이 준우승은 4차례 거뒀다. 

2022시즌엔 29개 대회에 나서 25차례 컷 통과에 성공했다. 특히 준우승 기록 중 2개가 올해 성적인데, 그는 지난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2위를 기록하며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냈고, 둘째 날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꾸준한 노력이 최예림에게 값진 연말을 선사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현재 공동 2위 선수들과의 타수 차가 1타에 불과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층 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첫 승 노리는 스무 살 고지우

고지우고지우

전날 6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에 올랐던 고지우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마지막 날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지우는 얼마 전 스무 살이 됐다. KLPGA 무대에 데뷔한 지는 이제 겨우 2년차다. 그러나 2022시즌 3억 원에 달하는 상금을 쓸어 모으며 신인왕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선 마지막 라운드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당시 그는 “우승하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걸 느꼈지만 우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빠르게 쌓아올린 기량이 베트남 무대에서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을지, 한국 골프 팬들의 기대가 쏠려 있다.

관련자료

많이 본 뉴스

  • 글이 없습니다.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