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투어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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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승부 예측-스코티 셰플러(4.4)-빅토르 호블란(4.6)-콜린 모리카와(7)-로리 맥길로이(8.5)
한국 선수 순위 예측-김주형 선두(1.67)-김시우 선두(4.33)-임성재 선두(4.33)
한국시간 26일 0시 26분 닉 테일러(캐나다)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의 티샷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가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이자 최종전이다. 페덱스컵 순위 30위 내 선수 서른 명이 우승 상금 240억여 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5일 1라운드 시작에 앞서 25위 내 선수들은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스코어를 받았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로 출발했고, 2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8언더파,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7언더파 등으로 출발했다.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이스트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치러진 1라운드에선 호블란을 비롯해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와 키건 브래들리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특히 모리카와는 페덱스컵 랭킹 24위로 보너스 스코어 1언더파를 안고 시작했지만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몰아치면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10언더파로 여유롭게 출발한 셰플러는 의외로 첫날 상당히 고전했다. 버디 5개와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를 적어내면서 총 타수는 9언더파, 순위는 4위가 됐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은 셰플러의 무난한 역전을 예상한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에만 2승을 거두는 등 16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내 왔다.
현지시간 지난 23일 연습 경기에서 김주형과 셰플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Kevin C. Cox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이번 대회에 앞서 일부 도박사들은 잇단 대회 스케줄로 셰플러가 다소 지쳐 있을 가능성을 우려했고, 우려는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셰플러는 늘 이스크레이크에서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선 맥길로이에 1타 차로 밀려 공동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0년엔 5위에 올랐다.
최근 들어 폭발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호블란, 그리고 ‘메이저 킹’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 모리카와 등이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셰플러가 안정적인 우승 베팅 옵션으로 보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김주형이 공동 14위로 출발하며 가장 높은 첫날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보너스 스코어 2언더파에 1라운드 3언더파를 더해 총 5언더파를 만든 상태다. 이어 김시우가 공동 22위, 임성재가 공동 26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