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체코 마스터스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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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승부 예측-니콜라이 호이가드(4)-루드비히 아버그(8)
한국시간 26일 오후 2시 2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체코 마스터스 3라운드 첫 그룹이 티오프한다.
이날 오전 체코 프라하 알바트로스 골프 리조트(파72)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69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현재 단독 선두엔 스웨덴의 알렉산더 비요크가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2위에 12언더파의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 11언더파 공동 3위에 매트 월러스(잉글랜드)와 사미 발리마키(핀란드) 등 강자들이 촘촘히 자리 잡고 있어 셋째 날 상위권 지형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셋째 날 비요크를 누르고 역전에 성공할 만한 선수로는 호이가드가 꼽힌다. 호이가드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호이가드는 쌍둥이 형제 라스무스와 함께 ‘덴마크의 골프 영재’로 불리며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2001년생이지만 일찌감치 DP 월드투어에서만 타이틀 2개를 획득했다.
최근 들어선 지난 5월 이탈리안 오픈에서 공동 5위,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로 다시금 도박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같은 달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에선 공동 23위로 마감했고, 이달 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니콜라이 호이가드Thananuwat Srirasant호이가드는 지난 2021년엔 세계 랭킹 408위로 체코 마스터스에 출전해 17위에 올랐다. 이번 주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대회의 무대인 알바트로스 코스에선 장타가 필수적인데, 호이가드가 지난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비거리 5위, 올 시즌 18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더불어 이번 시즌 호이가드의 그린 적중률은 70%대로 투어 전체에서 10위다.
올해 프로로 데뷔해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도 역전 기대주다. 아버그는 대학부에서 단단히 실력을 쌓고 프로 무대에 올라온 케이스다. 프로 데뷔 직후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지난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4위, 최근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