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조조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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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1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출발한다.

전날 치러진 3라운드에선 재미교포 저스틴 서가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저스틴 서는 셋째 날 67타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201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미국 선수 보 호슬러와 에릭 콜이 1타 차 공동 2위로 저스틴 서의 뒤를 쫓고 있다.

18홀을 남겨둔 시점에서 많은 골프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쏠려 있다. 첫날 선두로 출발했던 모리카와는 둘째 날 공동 8위로 내려앉았지만, 3라운드에서 66타를 써내며 다시 4위로 뛰어오른 상태다.

모리카와는 셋째 날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위태롭게 라운드를 시작했다. 이어진 파4 4번 홀에서 보기 1개를 추가하며 불안감은 더 커졌다.

그러나 모리카와는 침착하게 파5 6번 홀부터 3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는가 하면, 후반에서도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최종 4타를 줄였다. 메이저 챔피언다운 정신력이 돋보인 라운드였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샷 정확도는 35.9%대로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그린 적중률(70.4%)과 퍼트로 승부를 보고 있다. 

이번 대회의 무대인 일본 지바현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은 그린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모리카와의 플레이 스타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지시간 21일 임성재(사진 왼쪽)와 콜린 모리카와가 나란히 8번 홀에서 이동하고 있다.현지시간 21일 임성재(사진 왼쪽)와 콜린 모리카와가 나란히 8번 홀에서 이동하고 있다.Lintao Zhang

현재 모리카와는 중간 합계 7언더파로 저스틴 서와 2타 벌어져 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 가능한 스코어다. 기대를 방증하듯 배당률 역시 저스틴 서와 동률을 달리고 있다.

모리카와가 마지막으로 PGA 투어 정상에 선 건 지난 2019년 7월 배라쿠다 챔피언십에서였다. 이번 시즌 투어에선 7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이번 주 개인 통산 6번째 PGA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며 우승 가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한편 한국 선수 임성재의 톱10 진입 가능성도 높아졌다.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파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3계단 상승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이어서 호주 교포 이민우가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한국 선수 송영한과 김성현은 공동 43위, 이경훈은 공동 6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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