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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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6일 오후 8시 45분 짐 허먼의 티샷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오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마무리된 3라운드에선 미국의 루카스 글로버와 빌리 호셸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18언더파를 만들었다. 이어서 또 다른 미국 선수 러셀 헨리가 1타 차로 3위, 한국의 안병훈이 3타 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글로버의 약진은 고무적이다. 글로버는 지난달 중순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중반부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어 치러진 지난주 3M 오픈에선 컷 탈락했지만, 글로버는 지난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톱6에 든 상황이다. 기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주 우승해도 이상할 건 없어 보인다.

다만 도박사들은 3위 헨리의 마지막 라운드 역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전날까지 1위를 달리던 헨리는 3라운드에서 안정적으로 65타를 써냈지만, 이날 워낙 낮은 타수들이 속출한 탓에 순위는 2계단 떨어졌다.

헨리는 지난해 11월 월드 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선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 US 오픈에선 공동 16위로 마감했다. 

최근 디 오픈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지만,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돌아온 만큼 이번 주엔 시즌 2승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안병훈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날보단 1계단 떨어진 순위지만 공동 1위 그룹과 3타 차에 불과해 마지막 날 역전 가능성이 다분하다. 안병훈은 셋째 날 전반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등 사흘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최소 톱5 진입엔 기대를 걸어봐도 좋겠다.

안병훈안병훈Eston Parker/ISI Photos

임성재는 아슬아슬하게 10위권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현재 순위는 공동 16위로, 셋째 날 67타를 적어내며 5계단 상승했다. 중간 성적은 8언더파로 공동 7위와 2타 벌어져 있어 막판 접전 결과가 희비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스트로크 플레이 토너먼트에서만 7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한 상황이다. 팀전인 취리히 클래식에서도 6위에 올랐다. 묵직하고 차분한 플레이가 강점인 임성재가 이번 주 새로운 톱10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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