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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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일 오후 9시 5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조가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2라운드에선 한국의 유해란이 첫날에 이어 재차 단독 선두를 지켰다.
유해란은 이틀 연속 ‘보기 프리’ 라운드를 선보이며 각각 64타를 적어냈고,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로 거리를 벌린 상태다.
18홀이 남겨둔 유해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기량을 유지해 우승까지 차지할 경우, 그는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레이스 선두 자리를 한층 더 단단히 굳히게 된다.
유해란은 현재 19개 대회에서 신인왕 포인트 625점을 쓸어담으며 2위 그레이스 김(호주)에 113점, 3위 로즈 장(미국)에 267점 차로 앞서 있다. 다만 로즈 장의 경우엔 8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이만치의 포인트를 쌓은 상태다.
현재 공동 2위엔 니시무라 유나(일본)와 한나 그린(호주)이 각각 12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또 다른 한국 선수 신지은이 11언더파로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그린 역시 유해란 못지않게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린도 둘째 날 보기 프리 라운드를 만들었는데,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올해 스물네 살인 그린은 LPGA 투어 타이틀 3개를 들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골프팬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올해 들어선 지난 4월 말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9언더파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나 그린Alex Slitz그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해란보다 10분 먼저 출발한다. 한국시간 2일 오전 3시 30분 신지은과 한 조로 나서는데,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또 눈에 띄는 건 김세영의 약진이다. 김세영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63언더파를 적어냈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이번 시즌 막바지 들어 기세가 부쩍 좋아지는 모양새다. 지난 8월 말 CPKC 여자오픈에선 공동 4위로 마감하기도 했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도 이틀 내내 오버파를 적어냈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공동 13위로 마쳤다. 김세영이 막판 스퍼트로 최종 톱3를 기록할 가능성을 점쳐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