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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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30일 오후 9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의 막이 오른다. 

이날 오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한국 선수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특히 전반에서만 버디 5개를 잡아냈는데, 파5 14번 홀부터는 4홀 연속 버디 행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해란의 상승세는 반갑다. 그는 올해 루키 타이틀을 달고 LPGA 무대를 밟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에선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 로즈 장(미국), 셀린 보르헤(노르웨이) 등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컵이 없다. 올해 LPGA 투어 대회 톱10엔 5차례 진입하며 기대만 끌어올린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사소 유카(일본)의 역전을 기대한다. 사소는 이번 대회 시작에 앞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이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1년 피나클 CC에서 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 갓 데뷔한 해였다. 당시 대회에 앞서선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해 보여준 굵직굵직한 성과로 사소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아칸소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상위권을 내달리다 마지막 날 흐름이 무너지며 5오버파를 적어냈고, 공동 32위로 마감했다. 실수가 있었지만 코스와의 궁합은 충분히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소 역시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유해란과 1타 차에 불과한 만큼 둘째 날 역전하며 설욕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소 유카사소 유카Alex Slitz

다만 현재 공동 2위에만 사소를 포함해 9명이 이름을 올리는 등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렉시 톰슨(미국), 한국의 신지은 등이 1라운드에서 사소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편 나머지 한국 선수들 중에선 유해란과 신지은에 이어 이정은5와 지은희가 각각 공동 19위에 오르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정은6는 공동 26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우승 기대주였던 김효주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더하며 공동 75위에 자리하고 있다. 첫날 아쉬움을 남겼지만 컷 탈락을 예단하긴 이르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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