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둘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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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볼 승부 예측-루드비히 아버그,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와 니콜라스 콜사츠에 승(1.83)-라스무스 호이가드, 빅토르 페레즈와 아드리안 오태기에 승(2.63)
한국시간 1일 오후 2시 40분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2라운드 첫 티타임 타자들이 출발한다.
전날 스위스 크랑 몬타나 크랑쉬르 시에르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선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공동 1위에만 개빈 그린(말레이시아)과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나초 엘비라(스페인)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어서 1타 차 공동 7위엔 야닉 폴(독일)과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 등 3명이 자리했다.
둘째 날 대대적인 순위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표적인 선수는 아버그다. 그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올해 스물세 살인 아버그는 대학부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당장 지난주 체코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올랐고, 앞서 이달 초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존 디어 클래식에서도 공동 4위로 마감했다.
일부 골프 평론가들은 아버그를 향해 ‘역사상 최고의 대학부 선수’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다. 우승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아버그는 한국시간 밤 8시 10분 티잉 에어리어에 선다. 쓰리볼 대결에서 앞서나가는 한편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루드비히 아버그Stacy Revere그런가 하면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공동 68위,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한 라스무스 호이가드(덴마크)에게도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
호이가드는 이날 샷 방향 설정에 여러 차례 실패하며 보기 3개를 범했다. 티샷이 계속 빗나갔는데, 첫날 실패를 통해 감을 빠르게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는 이 코스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지난 2021년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 챔피언이 호이가드였다.
무엇보다도 호이가드는 2001년생임에도 DP 월드투어 타이틀 4개를 들고 있는 젊은 강자다. 지난 7월 메이드 인 히멀랜드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둘째 날 화려하게 부활할 가능성을 점쳐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