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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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15일 오후 9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1라운드에선 마지막 티타임 선수들이 18홀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일몰로 대회가 중단됐다.
현재 단독 선두엔 한국 선수 전지원과 찰리 헐(잉글랜드)이 각각 6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5언더파 공동 4위엔 또 다른 한국 선수 이미향과 제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가 자리했다.
4언더파 공동 5위엔 호주 교포 이민지를 비롯해 마야 스타크(스웨덴), 샤이엔 나이트(미국), 넬리 코다(미국) 등 6명이 머무르며 둘째 날 한층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했다.
이들 중에선 코다의 기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다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더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LPGA 투어 무대를 밟은 것치곤 좋은 라운드를 펼쳤다.
코다는 올 시즌에만 6승을 몰아치며 LPGA 투어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시즌 초반엔 5개 대회에서 연승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로는 한동안 컷 탈락을 거듭했는데, 지난 5월 말 US 위민스오픈을 시작으로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넬리 코다Julio Aguilar코다는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기점으로 기량이 다시 올라오기 시작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로 마친 뒤엔 8월 중순 또 다른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고, 거의 한 달 만에 출전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공동 5위로 마쳤다.
코다는 그 이후로는 LPGA 투어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거의 두 달 만의 투어 복귀 무대다.
코다는 한국 시각 16일 오전 1시 58분 출발한다. 릴리아 부(미국),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한 조로 묶였다. 부는 첫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쳤고, 타바타나킷은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나머지 두 사람 모두 우승 후보로도 손색이 없지만,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코다가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의 2연패 가능성에도 많은 기대가 쏠려 있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11위에 머물러 있다. 샷감이 꾸준히 좋은 만큼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