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셋째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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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4일 밤 11시 5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3라운드 첫 티타임 조가 출발한다.

이날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치러진 2라운드에선 미국의 캐머런 챔프와 란토 그리핀이 새롭게 공동 선두가 됐다. 두 사람은 각각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만들었다. 이어서 스웨덴 선수 헨릭 놀랜더가 1타 차로 이들을 바짝 쫓고 있다.

한국 팬들의 시선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4시 25분 티오프하는 이경훈의 상승세에 쏠려 있다. 첫날 69타로 출발한 이경훈은 둘째 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24계단 상승한 순위로 현재 중간 성적은 9언더파 133타다.

이경훈은 PGA 투어 타이틀 2개를 들고 있다. 두 개 다 AT&T 바이런 넬슨에서 획득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정상에 선 건 지난 2021년 5월이다. 코치와 캐디, 퍼터 등을 모두 바꾸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지만 그 이후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우승 가뭄이 길게 이어지는 사이 성적도 들쑥날쑥하게 뛰며 이경훈은 적잖게 마음 고생을 했다. 시즌 막바지까지 고군분투했지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경훈이경훈Kevin C. Cox

PGA 투어가 가을 시리즈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엔 예감이 좋다. 그는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선 첫날 흐름이 꼬이며 컷 탈락했지만 앞서 치른 포티넷 챔피언십에선 공동 14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대회에선 퍼팅으로 얻은 이득타수 부문 9위, 전체 이득타수 공동 6위, 퍼트 수 공동 5위 , 비거리 6위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스탯을 선보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현재 공동 1위와는 3타 차에 불과해 남은 이틀간 기세를 이어간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를 충분히 노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난도가 낮은 TPC 서머린에선 퍼팅이 승부를 가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주엔 이경훈이 상위권에서 버티는 데 기대를 걸어보는 것도 좋겠다.

우승 승부 예측에선 선두 챔프를 비롯해 공동 4위에 머무르고 있는 JT 포스톤이 압도적인 기대를 받고 있다. 

챔프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챔프 역시 지난 2018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로는 우승 낭보가 없다. 다만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상쾌하게 가을 시리즈에 돌입한 상태다.

전날보다 두 계단 순위가 내려갔지만 포스톤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는 지난 7개 PGA 투어 대회에서 4차례 톱7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초 끝난 3M 오픈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앞서 톱랭커들과 대결한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공동 6위에 오르며 추가 타이틀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셋째 날 챔프가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또 다른 한국 선수 김주형은 공동 26위에 자리하고 있다. PGA 투어가 꼽은 파워랭킹 1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중간 합계 2오버파로 2라운드 이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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