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뷰익 LPGA 상하이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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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5일 오전 9시 1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마지막 라운드 첫 티타임 조가 티오프한다.

54홀이 진행된 현재 스웨덴의 마자 스타크가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 중이고, 3라운드 이후엔 미국 선수 에인절 인이 공동 선두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만든 상태다. 

골프 팬들의 우승 승부 예측은 정확히 반으로 갈리는 분위기다. 세계 랭킹 35위를 달리는 에인절 인은 아직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네 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하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10언더파로 릴리아 부(미국)와 동률을 이뤘지만 연장전에서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엔 톱랭커들이 많이 빠진 만큼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9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선 공동 14위로 마감했고, 2018년엔 공동 17위로 마쳤다.

3라운드 17번 홀에서 플레이 중인 에인절 인3라운드 17번 홀에서 플레이 중인 에인절 인Zhe Ji

셋째 날엔 첫 홀 보기로 출발했지만 이어진 홀들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를 적어냈다. 특히 3라운드에선 그린 적중률(GIR)이 94.4%를 기록하는 등 완벽하게 코스에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 내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스타크는 셋째 날 스탯이 소폭 하락하며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각각 적어냈다. 보기 프리 라운드로 66타를 써낸 첫날 같은 기량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고 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위해 마지막 날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사람은 4라운드에서 한국시간 11시 33분 출발하는 마지막 티타임에 함께 묶였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이번 코스 경험이 많은 데다 뒤늦게 제 호흡을 찾은 인이 소폭 앞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과 스타크를 바짝 쫓고 있는 공동 4위 릴리아 부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부는 이번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우승만 3차례 거둔 현시점 최강자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쾌하게 시즌을 출발했고,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과 8월 또 다른 메이저 AIG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부는 지난달 중순 솔하임컵에서 미국팀에 여러 차례 승점을 안기며 활약했다. 체력을 보충하고 상하이 무대를 밟은 만큼 막판 저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동 1위 그룹과는 2타 차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선 이미향이 공동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이어서 유해란이 공동 20위, 최혜진과 김아림이 공동 2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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