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버뮤다 챔피언십 둘째 날 미리보기 - 2024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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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15일 밤 버뮤다 챔피언십 1라운드가 재개된다. 당초 전날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1라운드는 20여 명이 18홀을 다 돌지 못한 상태로 중단됐다.
버뮤다 사우샘프턴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에선 막판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한 선수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도 최상위권에 촘촘한 타수 차로 동점자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동 선두엔 저스틴 로워(이하 미국)와 헤이든 스프링어가 각각 6언더파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5언더파 공동 4위엔 패트릭 로저스, 조셉 브렘릿을 비롯해 케빈 도허티가 자리했다. 도허티는 1홀을 남겨둔 상태다.
2라운드에선 한국 시각 16일 오전 1시 14분 출발하는 디펜딩 챔피언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의 반등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그러나 쉽진 않을 전망이다. 비예가스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매버릭 맥닐리(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한 조로 묶였다.
비예가스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딸을 회상하다 눈물을 훔치고 있다.Stan Badz마흔두 살 비예가스는 올 시즌에도 계속해서 PGA 투어에 도전하고 있다. 다만 기량은 영 받쳐주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치른 PGA 투어 6개 대회에선 5차례 컷 탈락했다. 지난달 말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54위로 마감한 게 유일한 컷오프 통과다.
베가스는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로 출발했고, 맥닐리는 1언더파를 적어내며 공동 38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 사람의 쓰리볼 대결에선 맥닐리가 소폭 앞서 나갈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이 좋겠다.
맥닐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올랐고, 지난주 멕시코에서 치른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선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좋은 샷감을 이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선 노승열이 공동 38위, 김성현이 공동 54위, 이경훈이 공동 80위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