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모리셔스 오픈 마지막 라운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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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7일 모리셔스 몬트 초이지 르 골프(파72)에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모리셔스 오픈 3라운드가 치러졌다.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여러 선수가 재차 애를 먹었다. 이런 가운데 앙토니 로즈너(프랑스)의 볼 스트라이킹 능력이 유독 빛났다.

첫날 70타, 둘째 날 64타로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던 로즈너는 이날 68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가 됐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다. 로즈너는 지난 몇 달 새 상당히 안정적인 볼 콘트롤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퍼팅이 늘 발목을 잡았다. 

3라운드에서도 첫 홀과 두 번째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퍼트의 저주’에 발이 묶이는가 했지만 로즈너는 빠르게 감을 되찾았다. 아웃코스를 마치기 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늘린 타수를 회복했고, 인코스에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더하며 총 4타를 줄였다.

로즈너의 뒤를 쫓고 있는 2위 줄리앙 브룅(프랑스)과 올리버 베커(남아공)는 둘 다 아직 DP 월드투어 타이틀이 없다. 반면 로즈너는 이번 대회에서 DP 월드투어 개인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한층 더 노련한 로즈너가 마지막 라운드까지 기량을 일지 않는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게다가 로즈너는 지난 2019년 이 대회에서 플레이오프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모리셔스 오픈은 그해 이후 한동안 치러지지 않다 올해 다시 선수들을 맞이한 상황이다.

다만 브룅과 베커 역시 여전히 강력한 베팅 옵션이다. 앞선 라운드들에서 활약을 선보인 사미 발리마키(핀란드)와 제이든 샤퍼(남아공) 역시도 주목할 만하다. 

사미 발리마키사미 발리마키Stuart Franklin

발리마키는 현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1위 로즈너와 4타 차를 달리고 있다. 충분히 역전 우승이 가능한 스코어다.

스물한 살 신에 샤퍼는 9언더파 207타로 1위에 5타 뒤져 있는데, 3라운드에서 부쩍 코스에 익숙해진 모습을 선보이며 도박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샤퍼는 첫날 68타로 출발했지만 둘째 날 72타 이븐파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는데, 3라운드에서 다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후반에선 징검다리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빠르게 치고 올라왔다.

이번 대회엔 총상금 100만 유로(한화 13억 8000만원)가 걸려 있다. 우승자는 16만 6660유로(2억 3000만원)를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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