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라이더컵 마지막 날 미리보기 - 2023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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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일 오후 6시 35분 남자 골프 팀 대항전 라이더컵의 마지막 라운드가 막을 올린다. 대회 사흘 차인 이날 경기는 전부 싱글 매치로 진행된다. 12개 매치가 예정된 가운데, 둘째 날 미국팀의 분투에도 승기는 여전히 유럽팀에 기울어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이탈리아 마르코 시모네 골프 앤드 컨트리 클럽(파71)에서 마무리된 둘째 날 맞대결에서 유럽팀과 미국팀은 각각 승점 4점을 따냈다. 현 스코어는 10.5대 5.5로 첫날에 이어 여전히 유럽팀이 5점 앞서 있다.

유럽팀은 먼저 진행된 포섬 매치 4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첫 경기에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조가 저스틴 토마스-조던 스피스 조를 눌렀다. 2홀 차였다.

이어진 두 번째 포섬 매치에선 지난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지난 시즌 화제의 루키인 루드비히 아버그(스웨덴)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스코티 셰플러-브룩스 켑카 조를 9홀 차로 제패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다. 셰플러와 켑카가 현 시대 미국 남자 골프계를 대표하는 얼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팀엔 한층 더 뼈아픈 패배였다. 

미국팀에선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이 셰인 로리(아일랜드)-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을 누르며 간신히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미국팀은 포섬 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존 람(스페인)-티럴 해턴(잉글랜드)에게 재차 무릎을 꿇어야 했다.

분기탱천한 미국팀은 포볼 매치에서 버디를 몰아쳤다. 샘 번스-콜린 모리카와 조가 호블란-아버그를 4홀 차로 제압하며 동료들 대신 설욕전을 펼쳤고, 나머지 3경기에서 미국팀이 2승을 추가하며 미국팀은 포볼 매치에서만 3점을 챙겼다. 그러나 첫날부터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아버그(사진 왼쪽)와 호블란아버그(사진 왼쪽)와 호블란Naomi Baker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스코어가 역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경기는 람 대 셰플러, 호블란 대 모리카와 등이다. 대학부 스타 출신으로 PGA 투어에 갓 데뷔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아버그는 올해 메이저 챔피언이자 미국팀의 유일한 LIV 골프 이적자인 켑카와 격돌한다. 두 사람의 맞대결 역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올해 들어 신들린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휩쓴 호블란은 싱글 매치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버그 역시 유럽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선배 켑카를 누를 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니콜라이 호이가드(덴마크)는 잰더 슈펠레를 상대로 고군분투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슈펠레는 지난 2022-23시즌 PGA 투어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그의 경륜을 무시하긴 어렵다. 호이가드는 둘째 날 포볼 매치에서도 슈펠레를 만나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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