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미리보기
본문
한국시간 18일 오후 3시 52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일정이 시작된다.
북아일랜드 코스 두 곳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선 최상위권에 선수들이 촘촘하게 몰렸다. 코스마다 변수가 있어 승부 예측은 한층 더 어렵게 됐다.
첫날 선수들은 밸리미나 갈곰 캐슬 골프 클럽과 콜레인 노던 아일랜드 앤드 캐슬록 골프 클럽에서 각각 경기를 치렀다. 갈곰 코스는 파크랜드, 캐슬록 코스는 링크스 코스로 첫 이틀간은 모든 선수가 두 코스를 다 돌게 된다.
갈곰 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 중에선 4명이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이들은 각기 4언더파를 만들었는데, 잉글랜드 선수 가브리엘라 카울리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특히 돋보였다. 카울리는 버디 4개를 잡아낸 이후 파4 13번 홀에서 보기 실수를 범했지만, 즉각 버디 2개로 만회하며 침착한 경기를 펼쳤다.
카울리는 이번 대회에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소속으로 참가했다. 아직 이렇다 할 타이틀은 없지만 고국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세 차례 컷오프를 통과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세계 랭킹이 낮은 만큼, LET 그룹에서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도 꽤나 높아 보인다.
한국 선수들 중에선 주수빈이 가장 높은 순위로 출발했다. 캐슬록 코스의 강풍을 이겨낸 주수빈은 1언더파를 만들며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04년생인 주수빈은 이번 대회에서 사력을 다해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미국 교포 노예림(사진 왼쪽)도 주수빈과 함께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냈다.NurPhoto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선 CME 포인트 80위 내를 유지해야 하는데, 주수빈은 현재 108위에 머물러 있다. 톱랭커들이 대거 결장한 이번 대회는 랭킹을 끌어올릴 몇 안 되는 기회다.
둘째 날 갈곰 코스에서의 플레이를 기대해 봐도 좋을 법하다.
한편 우승 기대주 리오나 매과이어(북아일랜드)는 갈곰 코스에서 파를 만드는 데 그치며 공동 32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둘째 날 링크스 코스에선 매과이어의 연륜이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번 대회엔 두 번의 컷오프가 있다. 36홀 이후 동타 포함 상위 6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54홀 이후 동타 포함 상위 35위 내에 들어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