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뉴스] DP 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둘째 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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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18일 오후 3시 41분, 북아일랜드 밸리미나 갈곰 캐슬 골프 클럽과 콜레인 노던 아일랜드 앤드 캐슬록 골프 클럽에서 DP 월드투어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각각 막을 올린다.

두 코스를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와 동시에 치러지고 있다. 한국에선 왕정훈과 김영수가 도전장을 냈다.

이날 오전 마무리된 1라운드에선 왕정훈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왕정훈은 갈곰 코스에서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6위로 출발했다. 

DP 월드투어 타이틀 3개를 들고 있는 스물일곱 살 왕정훈은 계속해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6~2017년 사이 9개월에 걸쳐 우승컵 3개를 들어 올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군 제대 이후 좀처럼 전성기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왕정훈은 시즌 초반엔 싱가포르 클래식에서 공동 4위, 타일랜드 클래식에서 8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드높였지만 5월 들어선 단 한 번도 90위 내 순위로 마감하지 못했다.

왕정훈이 1라운드 18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왕정훈이 1라운드 18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Andrew Redington

그러나 톱랭커들이 많이 결장한 이번 대회는 왕정훈이 다시금 우승컵에 손을 뻗을 좋은 기회다. 첫날 흐름도 좋았다. 파4 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그 직후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압도적인 회복력을 선보였다.

왕정훈의 장점인 드라이버샷 정확도와 퍼팅 스킬이 갈곰 코스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대회는 3개 라운드를 갈곰 코스에서, 1개 라운드를 캐슬록 코스에서 치른다. 링크스 코스에서도 살아남는다면 간만에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링크스의 바람을 이겨낸 선수들 중에선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델레오가 5언더파로 스코어를 적어냈다. 다만 둘째 날 링크스 코스를 찾는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컷오프 희비 여부가 상당히 갈릴 전망이다.

우승 기대주인 아드리안 오태기(스페인)는 캐슬록에서 파를 기록하며 공동 43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오태기가 갈곰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스킬들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둘째 날 순위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태기는 드라이버샷 정확도, 티-투-그린 이득타수 등 여러 스탯에서 다른 출전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남은 사흘간 오태기가 순위를 꾸준히 끌어올릴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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